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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주민 기고

"알아주세요, 북조선에 이런 아이가 있다는 것을..."

작성년도 : 2012년 80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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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사람입니다. 하지만 북한의 3대세습을 반대하고 너무나 잔인스러운 독제체제를 견결히 반대하는 한 사람입니다.

 

제가 나이는 어리지만 우리 북조선이 세상사람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추어지는지를 깨닫고 보이지 않는 철의 장막에 너무나 철저히 둘러싸인 우리나라를 보면서 가슴이 아픔니다.

 

너무나 많은걸 모른 채 이것이 자신들의 운명이라고 생각하는 정말 착한 우리나라사람들…..왜 우리는 이러게 살아야 할가요? 조물주는 왜 우리를 이런 모습으로 세상에 내보냈을가요?

 

저는 우리를 이러게 만든 사람들을 용서하지 안을 것입니다..지금 제가 가진 것은 아무것도 없고 할 수 있는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해보려구요…

 

나와 같은 생각, 나와 같은 울분을 가진 사람들을 모아서 뭉쳐야겠죠…사람은 태산에 걸려 넘어지는 게 아니라 발밑의 작은 돌에 걸려 넘어진다고 배웠습니다…그 작은 돌이 되여야겠죠. 세상이 나를 역적이라고 욕해도 말이예요…

 

언젠가 제가 어렸을때 사람들이 저에게 꿈이 뭐냐구 물었습니다. 저는 주저 없이 대통령이 되는것이라고 말했어요.

 

사람들이 웃으면서 왜 대통령이 되고 싶은거고 묻기에 내가 대통령이 되면 그 무슨 수를 써서라도 우리나라를 잘살게 만들겠다구 말했어요.

 

거기 있던 한사람이 저의 머리를 가볍게 치면서 올라가지도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라고 말하더군요.

 

사람들은 웃으면서 넘기는 그 얘기가 저에게는 리해할 수 없는 무엇인가로 다가왔습니다. 과연 그럴가요?

 

왜 우리나라사람들은 해보지도 않고 그런 말들을 할가요? 우리나라가 못사는 원인이 과연 미국이나 한국의 경제 제재때문인가요?

 

이렇게 20년 동안 일관성있게 가난에 쪼들리고 아사가 없어지지 않는 게 자연재해나 타국에 의한 것일가요?

 

우리나라 선전수단들은 눈을 떠서부터 감을 때까지 우리는 강성대국을 향해 가고 있고 계획을 넘쳐 수행한 단위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들이 생각하는 강성대국은 과연 무엇을 타고 오길 래 이렇게 오래 걸리는 걸가요?

 

태평양을 헤염쳐 건너도 이보다는 빠르겠습니다. 우리가 살아 숨쉬는 것으로부터 눈을 감는 모든 것은 백두산 3대장군의 분에 넘치는 사랑과 배려에 의해서라고 합니다.

 

그 사랑이 너무나 지독해서 굶어죽는 사람들이 있고 너무나 흘러넘쳐서 나라의 경제가 파산상태인거겠죠.

 

굶어서 눈을감는 사람들이 과연 마지막에도 나라만세를 웨칠까요? 저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고 분통합니다.

 

얼마 전에 어떤 사람이 제게 이러더군요. 제가 안타까움을 털어놓자 너처럼 어린 게 뭘 안다고 네가 아니여도 그런 일할사람들은 따로 있으니까 우린 그냥 우리만 잘돼면 됀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 말을 듣고 격분을 금할수 없었습니다. 너도나도 다 그러게 생각하면 도데체 누가 이나라를 살립니까!

 

따로 있는 그 사람들은 뭐 외계에서 오나요? 우리가 바로 그 사람들이 돼여야 하고 먼저 기발을 들고 나가야 다른사람들이 따라옵니다. 몇안돼는 권력의 위정자들 때문에 우리나라가 이러게까지 망가졌는데…

 

저는 지금 아무것도 할 수없는 신분입니다. 나이도 많이 어리고요.

 

하지만 김정일 김정은은 우리가 충성을 다바쳐야 하는 인물이 아니라 우리나라를 이지경에 이르게 한 장본인이며 100년 200년 후의 력사책에는 민족의 역적으로 씌여질 것이라는것을 똑똑히 알고 있습니다.
 
독풀의 줄기를 자른다고 그 줄기에서 민들레가 피는 게 아니죠. 뿌리를 뽑아 없애고 민들레를 심어야 민들레가 필수있죠.

 

저들은 이런 저를 역적, 반역자라고 부를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우리나라를 너무나 사랑하는 1人이고 저로 인해 우리가족과 친구들이 피해를 입는다 해도 싸울 것입니다.
 
힘이 닿는 데까지 내가 눈뜨고 있을 마지막까지 가겠습니다. 너무나 철저히 속고 있는 우리사람들에게 알릴 거예요.

 

여러분도 알아주세요..북조선에 이런 아이가 있다는 것을….또한 나와 뜻을 뭉친 사람들이 적지만 있다는 것을…

 

(중국에 나온 한 북한 유학생이 2012년 보내 온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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