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1,200일, 빛과 그림자
책 정보
개성공단 초대 위원장 김동근이 전하는
개성에서의 1,200일,
그곳의 가려진 이야기를 펼치다!
남북교류의 활성화와 통일 후 충격을 대비한다는 목적하에 2003년 착공된 개성공단. 한국인과 북한인이 한데 모여 일하고, 함께 생활했던 개성공단은 휴전선이 그어진 1953년 이래 가장 큰 협력의 도전 중 하나였다. 하지만 전례 없는 도전이었던 만큼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고, 끝내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을 동원한 무력도발의 심화로 2016년 2월 개성공단 가동의 전면 중단이 발표되었다. 2022년 현재, 여전히 개성공단 폐쇄에 관한 찬반 의견이 분분하고, 북한의 비협조적인 태도가 논란이다. 하지만 이렇게 한쪽으로 의견이 편향되기 쉬운 시기일수록 관련된 과거의 발자취를 객관적으로 살펴보는 작업이 필요하다.
『개성 1,200일, 빛과 그림자』는 개성공단 당시 초대 위원장이었던 김동근 저자가 마주했던 현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간 언론을 통해 전해진 단편적인 개성공단의 모습이 아닌 일상적인 출퇴근 문제, 숙식 문제부터 남북 간 언어, 문화 차이를 말한다. 생활 곳곳에 배어 있는 차이에도 불구하고, 함께 체육대회를 하는 모습이나 명절을 지내는 모습은 한민족이었던 과거를 부인할 수 없게 한다.
이제는 멈춰 버린 개성공단. 저자가 전하는 생동감 있던 개성공단의 기록은 이제껏 우리가 알지 못했던 개성공단의 진짜 모습을 보게 하며, 현재 남북 관계와 나아가야 할 남북의 미래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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