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을 건너간 사진신부
책 정보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수상작!
하와이 이민과 사진신부의 삶을 생생하게 그린 역사동화
일제강점기 사진신부의 삶을 끌어내 역사동화의 지평을 넓히다!
<태평양을 건너간 사진신부>는 ‘사진신부’의 삶에 대해 본격적으로 다룬 최초의 역사동화다.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사진신부를 끌어내 역사동화의 지평을 한층 넓힌 것은 물론, 감동적인 내용까지 더해진 이 동화는 ‘2015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수상작’이기도 하다.
사진신부는 우리에게 참 생소한 단어지만, 의외로 뜻은 간단하다. 신랑감 사진만 보고 하와이로 결혼하러 간 여성이 바로 사진신부다.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끼리 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요즘 어린이들은 “말도 안 돼!”라고 외칠지 모른다. 하지만 사진신부는 실제 존재했던 우리 역사다. 그것도 일제강점기라는 아주 가까운 때에 사진결혼이 활발히 이뤄졌다.
그들은 왜 신랑의 사진만 보고 결혼을 하기 위해 멀고 먼 미국 땅 하와이까지 가야만 했을까? 제각기 사정은 다르겠지만, 사진신부들이 일제강점기 대다수 여성들의 삶과 다른 길을 ‘선택’한 것만은 분명하다. 따라서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이 책은 일본에 땅을 빼앗기고 부모까지 잃은 영수가 하나뿐인 누나마저 사진신부로 떠나게 되면서 겪는 갈등과 결코 쉽지 않은 하와이 이민 생활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힘든 이민 생활 속에서도 나라의 독립을 위해 독립 성금을 냈던 동포들의 삶도 그려지며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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