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가 보는 서윤이의 평양 수학여행 이야기
책 정보
2021년, 남과 북이 유엔에 가입한 지 30주년
우리나라는 고조선으로부터 내려오는 기나긴 역사적 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70년 전부터 남과 북으로 분단되어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같은 민족이 서로 총을 겨누며, 서로 왕래하기도 힘듭니다.
2021년은 남과 북이 유엔(국제연합 United Nations, UN)에 가입한 지 30년이 되는 해입니다. 분단된 남과 북이 따로 유엔에 가입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한 민족이 두 국가 체제를 유엔으로부터 인정받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전쟁을 하다가 잠시 쉬고 있는, 총을 겨눈 채 휴전상태이기에 상대를 국가로 인정하지 못합니다.
이 책은 남과 북이 완전한 통일이 오기 전에 서로를 인정하며 왕래하고 교류할 수 있는, 평화협정의 시대를 미리 가봤습니다. 부산에서 기차를 타면 개성, 평양을 거쳐 러시아를 지나 프랑스 파리까지 갈 수 있습니다. 남과 북의 문화가 교류하고, 남과 북의 아이들이 친구가 될 수 있는 평화협정의 시대입니다.
북한은 가깝고도 가까운 나라가 되어야
우리나라 역사상 중요한 3대 도시는 서울, 개성, 평양입니다. 모두 우리나라 서쪽에 있습니다. 서울에서 개성까지는 직선으로 50킬로미터입니다.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고려의 수도였던 개성에는 아주 많은 문화재가 있습니다. 평양 또한 많은 역사적 볼거리들이 있습니다.
이 책은 평화협정으로 자유롭게 북한으로 수학여행을 갈 수 있다면 어디를 가게 될까, 하는 궁금증으로부터 시작합니다. 부산에서 기차를 타고 출발해서 개성에 도착합니다. 거기서 개성한옥마을을 구경하고, 고려성균관과 선죽교를 보고, 박연폭포도 구경합니다. 다시 기차를 타고 평양에 도착합니다. 평양에서 조선중앙역사박물관도 둘러보고, 옥류관에서 냉면도 먹고, 능라도유원지에서 놀이기구도 타봅니다. 다시 기차를 타고 대동강을 지나서 개마고원에도 가봅니다. 그리고 백두산을 구경하고 다시 개성과 서울을 지나서 부산으로 옵니다.
우리나라는 미래로 나아가야 하고, 이 미래는 우리 아이들의 몫입니다. 통일은 이 아이들이 잘 만들어 갈 것으로 보고, 이 책에 작은 바람을 담아보았습니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