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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관련 저서

핵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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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왕선택 | 출판사 : 책책 | 출판일 : 2019.05.25
판매가 : 20,000

저자의 다른책

책 정보

YTN 통일외교 전문기자,
북한학 박사 왕선택이 정리한
핵담판의 기록들

2012년에서 2019년까지,
연대별 서술로 정리한 북한 핵 외교의 ‘팩트 체크’

《핵담판》은 18년차 통일외교 전문기자인 저자가 집필한 2번 째 북핵 문제 연대기이다. 2011년 1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집권을 기점으로 새롭게 정리했으며, 그런 의미에서 ‘김정은 시대의 북핵 문제’가 이번 책 전체의 주제이기도 하다. 2013년의 첫 책이 단순한 자료집 형식이었다면, 이번 책은 북핵 문제가 국민의 대중적인 이슈가 되어 가는 현실 상황을 고려해 자료를 ‘서술 형식’으로 풀어낸 정리본인 것이 특징이다. 연대기 즉 ‘역사적 중요 사건을 연대순으로 적은 기록’인 만큼, 9년에 걸친 3000일의 사건 서술은 마치 영상을 보듯 머릿속에 선명하게 각인이 된다.

저자는 ‘연대기’를 정리하는 작업은 시간이 많이 필요하지만 기대성과는 적은 일이라고 한다. 마치 해운대 백사장에서 굵은 모래를 찾아내는 것에 비유할 수도 있다. 얼마나 커야 굵은 모래인지 헷갈리고, 몇 개를 모아야 일이 끝나는지 알 수도 없다. 광활한 해변에서 모래를 하나하나 뒤집어 보는 인간의 생명이 너무 짧아 죽기 전에 의미 있는 기여가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확신이 없기도 하다.

북핵 문제도 마찬가지다. 엄청나게 복잡하고 장기적으로 전개되지만 이를 지켜보는 하나의 관찰자 역량은 극도로 제한적이다. 문제가 다양한 방면에서 진행되는 만큼 한 분야에서 관찰한 결과를 다른 분야 담당자와 공유하는 것이 구조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통일부와 외교부, 국방부가 기억하는 북핵 문제 양상이 각기 다르고, 보수·진보 진영이 규정하는 북핵 문제 맥락이 전혀 다르다. 그런가 하면 남한과 북한, 또는 미국과 중국이 기억하는 북핵 문제 일지 또한 다르다. 더구나 정부 관리들도 2년이나 3년이 지나면 다른 보직을 받고 떠나가는 일이 반복되니, 시대 변화에 따라 달라진 북핵 문제의 특징이 후대에 제대로 전달되기란 참으로 어렵다. 기록이 결코 적지는 않아도 특정 시기나 사건에 집중한 기록물이 대부분이다. 결국 ‘통시적’이며 ‘통합적’인 기록을 찾기 힘든 상황이 이어진다.

북핵 문제를 장기적, 통합적으로 다룬 연대기가 필요하다
2002년 이후 북핵 문제를 꾸준하게 보도했고 통일부와 외교부, 국방부, 청와대, 국회 출입 기자를 두루 거친 저자는 2012년부터 이어지는 ‘북핵 문제 연대기’ 작성에 다시 도전했다. 북핵 문제를 장기적으로 다룬, 언론인이 서술한 연대기가 필요하다는 의무감 때문이기도 하다.

 

앞서 말했듯 이번 책은 ‘연대기’와 ‘에피소드 서술 방식’을 결합한 형태로 집필되었다. 2011년 12월 이후 2019년 초까지 진행된 북핵 관련 사건들 가운데 특별히 연관성 많은 장면을 27개의 장으로 지목, 구성했다. 이번 책에서 에피소드 서술을 녹인 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다. 핵심은 연대기이나, 단순 연표로 나열했을 때 일정한 시간과 공간이 ‘떨어지는’ 경우를 고려했기 때문이다(이런 경우 대부분의 독자는 앞뒤 사건의 연관성을 인식할 수 없는 사례가 자주 나타난다). 해를 거듭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아 온 남북, 북미, 또는 남·북·미·중간의 방대한 핵담판 자료를 한 권의 연대기로 읽는 순간, 누구나 북핵 문제를 한층 넓은 차원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YTN 통일외교 전문기자.
청주 운호고와 서강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1994년 2월 YTN 공채 1기 방송기자로 언론인 생활을 시작했다.
초기에는 사회부와 뉴스 총괄부 기자를 거쳤고, 주로 국내 정치 담당 기자로
제13대 총선과 제15대 대통령 선거 등을 집중 취재했다.
2002년부터 18년째 통일외교 전문기자로 활동하며 햇볕정책 시절부터
제2차 북핵 위기, 북핵 6자회담, 2008년 이후 전개된 남북 대결 국면,
2017년 이후 한반도 정세 격변 등을 뉴스 현장에서 취재·보도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3년 동안 워싱턴 특파원으로 근무했다.
2007년 5월 미국 조지워싱턴대학에서 국제 정책 실무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2012년 7월 서울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북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9년 한국기자협회 부회장, 2018년 관훈클럽 감사를 역임했다.
2017년에는 외교 분야 담당 기자에게 수여하는 ‘돈 오버도퍼 기자상’을 받았고,
2018년에는 삼성언론상(전문기자 부문)을 수상했다.
저자는 통일·외교·안보 분야 외에도 한국의 전통 문화, 특히 선비 정신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 한민족의 독특한 문화와 특성을 바탕으로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현상을 이해하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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