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권 충돌의 시대 한국의 대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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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이 책은 한미 동맹을 한반도를 넘어 지역의 안보를 책임지는 한미 전략핵동맹으로 발전시킬 것을 제안한다. 그럴 경우 미국 입장에서 중국의 패권 도전을 저지하기에 한국만큼 좋은 파트너는 없고, 한국의 통일만큼 강력한 지정학적 이벤트는 없을 것이다.
이 책은 또한 “완전한 승리의 비극과 제한적 승리의 불가피성”을 역설한다. 제한적 승리 전략의 가장 중요한 상대는 북한이다. 한국은 북한을 회유하고 중국과 일본의 지정학적 불안을 완화할 카드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허먼 칸의 확전 우위 전략을 매우 중요한 군사 교리로 제시한다. 적국의 군사적 위협이나 도발을 물리치려면 군사적 모험을 감행할 각오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통일 과정에서 중국이 군사적 위협을 가할 경우 한국은 확전 우위 전략으로 맞설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오랫동안 주장해 온 ‘전략 국가론’의 연장에 있다. 한 나라가 패하는 것은 힘이 없어서가 아니라 올바른 전략 담론이 없기 때문이다. 전략 담론이 없으면 전략적인 국민도 정치지도자도 있을 수도 없다. 『패권 충돌의 시대 한국의 대전략』은 완성된 담론이 아니라 더 나은 대전략 담론을 위한 시작이다. 한국의 대전략을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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