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와 북방의 문화교차로, 동북 3성
책 정보
본 북방연구 시리즈는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연구센터 HK+국가전략사업단의 “초국적 협력과 소통의 모색: 통일 환경 조성을 위한 북방 문화 접점 확인과 문화 허브의 구축”이라는 아젠다의 2년차 연구 성과를 담고 있다. 총 10권의 책들로 구성되어 있는 시리즈는 아젠다 소주제의 하나인 ‘우리에게 북방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연구진의 답변이다.
-
21세기 한반도에 펼쳐질 세계는 경계를 짓기보다는 소통하고 융합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것을 구상할 수 있는 새로운 역사적, 공간적 트렌드를 필요로 한다. 국제질서에서도 다른 국가와의 경계를 높이 세우고 민족을 중심으로 형성된 국민국가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모습은 적합하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한반도에게 중국 동북 3성은 특별한 곳이다. 한반도와는 과거, 현재, 미래가 밀접하게 연결되어있는 공간, 동북은 한민족에게 한반도 북방의 기상을 다시 상기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우리가 새로운 시선, 새로운 해석으로 사려 깊은 관심을 가지고 그 맥을 이어야 하는 곳이 되었다. 북방을 바람같이 누비고 다녔을 광개토대왕의 모습을 기억하며 그곳 동북에서 시작하여 더 멀리까지 북방의 기상을 한껏 발휘하며 힘찬 미래를 열어가는 ‘한반도의 시간’을 기대해 본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