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핵 위기를 넘어
책 정보
이 책은 《Beyond The Korean Peninsula Nuclear Crisis》를 번역한 책이다.
미국에서 정치를 하고 있는(캘리포니아주 세라토스 시장 역임) 이민 1세대 조재길 박사와 알론 바레비 박사가 한미평화연구소에서 한반도 평화운동을 진행하면서 미국 사회에 한반도 상황을 정확히 알리기 위해 저술한 책이다.
현재 미국 내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현상태의 상황만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수준이다. 그래서 저자는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시아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고대부터의 역사를 개괄하여 시각의 환기를 유도한다. 물론 한중일 삼국의 역사뿐만 아니라 각국의 민족성과 문화적 특성까지 간략하게 개괄하여 설명하는데, 이는 미국 사회에 공정하고 정확한 한반도에 대한 시각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그런데 한글판 독자들에게는 교과서에서 배우지 못했던 시각의 역사서술을 제공하고 있어 흥미를 일으키는 부분이 많다.
또한 저자는 미국 내의 한반도 전문가들이 한반도 상황을 일본이 제공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진단한다. 그래서 일본과 미국의 특수한 관계를 역사 속에서 자세히 분석하고 있다.
저자는 “현대사와 한반도 핵문제에 대한 시각과 해법에 대해서도 동의하지 않거나 심지어는 반감을 갖는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이 책을 읽다보면 한반도를 둘러싼 문제들에 대해 보다 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다.
저자 조재길 박사는 1934년 생으로 팔순의 나이를 앞두고 있다. 고령에도 불구하고 사명감을 가지고 이 글을 쓴 이유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때문이다. 단지 그 이유 때문이다. 그것은 ‘충정衷情’이라는 단어 외에는 설명을 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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