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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관련 저서

한반도 국제관계사의 재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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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구갑우 , 이혜정 , 신욱희 , 옥창준 , 구갑우, 오정현, 이혜정, 량미화, 은용수 | 출판사 : 사회평론아카데미 | 출판일 : 2021.08.13
판매가 : 22,000

책 정보

이 책의 필자들은 모두 한반도의 국제정치적 규정성, 그리고 그에 대한 미시적 탐구의 중요성에 공감하였다. 구성주의나 역사사회학 같은 이론적 틀의 적용과 그와 병행하는 실증적인 작업의 축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필자들은 북핵문제, 미중 갈등, 한일 분규 같은 현안의 역사적인 기원에 관해 심층적인 과정추적을 단계적으로 수행하기로 했다.
이 책은 모두 7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에서 옥창준은 아시아 냉전사의 관점에서 ‘태평양’ 동맹 구상을 분석하고 있다. 그는 인도의 ‘비동맹’ 노선과 필리핀의 ‘연맹’ 노선을 함께 검토하고 있는데, 후자에서는 필리핀 대통령 키리노의 역할에 주목한다. 옥창준의 글은 냉전 초기 장개석이나 이승만이 주도하려 했던 반공동맹 이외에도 다양한 지역협력의 구상이 존재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2장에서 신욱희는 위계성과 지위의 개념을 활용하여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을 통한 한미일 관계의 역사적 형성 과정을 고찰한다. 그는 한미일 사이의 삼자관계가 위계적으로 분화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일본은 상대적인 주체성을 발휘한 측면이 있으며, 한국의 조약 참가국 지위는 정치적 결정에 의해 부정되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3장에서 구갑우는 외국군 철수와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명시한 정전협정 4조 60항의 탄생 과정을 경험적으로 분석하고, 그 내용에 대한 재해석을 시도한다. 특히 그의 작업은 기존 연구에서 거의 활용되지 않았던 정전협상 기간 동안 간행된 『로동신문』에 대한 실증적 검토에 기반하고 있다.
4장에서 오정현은 1954년의 제네바 정치회담 문제를 다룬다. 그는 회담의 준비 과정에서 아이젠하워 행정부가 한반도의 조건부 중립화 통일방안을 고려하였으며, 이러한 상대적 현상변경의 입장은 이후 중국과의 적수게임 및 한국과의 동맹게임의 결과에 따라 현상유지의 입장으로 선회하였다고 본다.
5장에서 이혜정은 1954년 한미 합의의사록의 서명에 이르기까지의 114일의 양국 간 분규를 검토하고 있다. 그는 이 기간이 한국의 주권과 발전의 문제가 다루어진 중요한 시간이었으며, 미국의 요구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저항과 굴복은 이승만 대미외교의 한계를 보여준다고 지적한다.
6장에서 량미화는 1956년 8월 전원회의 사건을 실증적으로 고찰한다. 이 연구는 김일성의 연안계와 소련계의 숙청이 중, 소의 내정간섭에 대한 전략적 대응의 측면을 갖고 있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중국과 소련으로부터 북한이 상대적 자율성을 획득하게 되는 계기로 작용했음을 보여준다.
7장에서 은용수는 탈식민주의 이론을 해방 이후 한국외교정책사에 적용하고 있다. 그는 한반도에서 전개된 주요 국제정치적 사건들의 분석을 통해 한국의 대외정책에서 탈식민화가 상대적으로 유예되고 ‘혼종된 식민성’이 배태되는 측면이 있었음을 지적한다.

저자 소개

저자() 구갑우

저자 구갑우는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학사, 서울대학교 정치학 석사 및 박사를 수료했다.

논저로 『비판적평화연구와 한반도』 (2017), 『국제관계학 비판: 국제관계의 민주화와 평화』 (2008) 등이 있다.

 

저자() 이혜정

 

저자() 신욱희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정치외교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외교 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통 일연구소 대외협력실장, 국방부 및 NSC 정책자문위원, 일본 히토츠바시대학 방문연구원, 영국 런던대학교 방문학자 등을 지냈다. Dynamics of Patron-Client State Relations, 『순응과 저항을 넘어서: 이승만과 박정희의 대미정책』 등의 저서가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는 「구성주의 국제정치이론의 의미와 한계」, 「압박과 배제의 정치: 북방정책과 북핵 1차 위기」, 「미중일 관계의 전망에 대한 이론적 검토: 통합적 이론으로서 위협균형/위협전이론」 등이 있다.

 

저자() 옥창준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외교학 전공 박사수료

글로벌 냉전의 맥락에서 아시아/한반도 냉전의 국제관계사를 연구하고 있다.

주요 논저로 “냉전기 북한의 상상지리와 ‘평양 선언’”(2020), “이정식과 브루스 커밍스 저술에 대한 대위법적 독해”(2020, 공저) 등이 있다.

 

저자() 구갑우, 오정현, 이혜정, 량미화, 은용수

구갑우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정치학과에서 석,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논저로, “두 ‘평양시간’”(2019), 『한(조선)반도 개념의 분단사: 문학예술편 1, 4, 7』(공저, 2018, 2021) 등이 있다.

 

오정현

서울대학교 외교학 석사

한동대학교 국제어문학부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외교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우드로윌슨센터에서 KF Junior Scholar로 활동하였다.

논저로 “1954년 제네바 정치회담과 한반도 국제관계”(2021)가 있다.

 

이혜정

중앙대학교 정치국제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논저로, “미국(美國), 미국(迷國), 미국(未國): 약속, 절망과 위선의 연대기”(2021), “단극의 환상과 현실: 탈냉전기 미국 대전략의 진화”(2020), 『냉전 이후 미국 패권: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전쟁의 변주』(2017) 등이 있다.

 

량미화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외교학 전공 박사수료

북한의 대중국 상대적 자율성을 주제로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논저로 “박근혜 정부의 정치경제학과 한중 협력”(2016)이 있다.

 

은용수

한양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한양대학교를 졸업하고, 영국 워릭대학에서 정치외교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논저로, What is at Stake in Building “Non-Western” IR Theory?(2018), “국

제관계학에서의 감정 (예비)이론화”(2018), “Global IR through dialogue”(2019),

“Calling for IR as becoming-rhizomatic”(202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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