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시기의 북한 전시가요 연구
책 정보
북한 인민음악의 시원始原을 찾다
김일성은 한국전쟁에서 과거 소련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무기로 이용했던 전시가요의 주요 기제들을 도입했다. 사실 이것은 한국전쟁 이전부터 일찍이 북한에 수용되어 인민들에게 가창시켰던 숨겨진 무기였다. 전시가요는 전쟁이 일어나자 전방과 후방에서 남녀노소, 식자와 무식자 모두의 입에서 적을 살상하라고 울려 퍼진다. 이 책은 김일성 정권 초기의 음악에 집중했다. 긴박했던 한국전쟁 시기, 음악은 과연 무엇을 어떻게 말했는지 그 의의를 찾고자 했다. 더불어 그 원류도 조명했다.
김일성 정권 초기의 음악은 반드시 연구되어야만 한다. 이것은 한국전쟁뿐만 아니라 북한 사회주의 국가 건설과 유지·강화에 음악이 얼마만큼 지대한 역할을 했는지 그 힘을 알 수 있게 한다. 더 나아가 사회주의 국가의 음악적 본질이 얼마나 기능적이며 허구적인지가 입증된다. 본 연구의 결과는 한반도 통일에서 북한음악의 방향과 역할 등을 명확하게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