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음악론
책 정보
세 차례 방북을 통해 평양에서 만난
북한의 음악과 음악가들
이 책은 분단이후 남한과 다르게 변화 발전해온 북한음악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소개하고 있다. 북한에서는 국가 차원에서 전통음악을 바탕으로‘민족음악을 구현’하였기 때문에 전통음악의 보존·발전이 남한과 다르게 진행되었다. 따라서 음악인들의 조직과 양성, 음악교육, 창작, 공연, 악기개량 등으로 사회적 기초를 이루고 있는 북한음악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함으로써 남북통일음악의 가능성을 모색하게 된 것이다. 특히 문헌과 작품 이외에도 평양에서 열린 1990년 범민족통일음악회와 1998년 윤이상통일음악회에 참가해 북한을 대표하는 음악가들과 나눈 대화, 2007년 만경대학생소년궁전·김원균명칭 평양음악대학 등 음악현장을 직접 방문해 습득하거나 확인한 사실들을 풍부하게 담았다.
남북은 이제‘생산적’이면서도 빠른 속도로 통일음악을 모색해야 한다. 분단의 지속이야말로 자칫 국제음악과의‘대화 단절’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통일음악의 발전계획은 분단음악에서 통일음악을 기획하려는 발전계획이자 민족전통음악을 중심으로 한 음악전통으로 모든 국가의 음악과 대화하며 국제간 문화이해의 지평을 도모하려는 발전계획이다. 남북통일음악 발전계획이야말로 지금까지 남한과 북한이 이룩한 각각의 음악전통은 물론‘남+북’의 음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방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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