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조선 일상다반사
책 정보
이 책은 북한 주민들이 살아가는 다양한 삶의 공간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북한 주민들이 그들의 삶을 영위하는 공간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다른 체제, 다른 공간이지만 그들이 살아가는 하루의 모습은 우리와 그리 다르지 않다. 그들도 아침에 눈을 떠 가족들과 함께 아침을 먹고 각자 자신들의 생활 공간을 찾아 부산한 하루를 시작한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직장과 시장으로, 아이들은 학교와 놀이터로 향한다.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무대와 새롭게 등장한 가상공간도 일상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가려져 잘 보이지 않았던 북한 사회의 어두운 곳, 사각지대의 모습도 누군가에는 일상의 공간이다. 북한에도 사람이 살고 있다. 이 책은 다른 듯, 같은 하루를 살아가는 북조선 사람들의 일상다반사이다. 우리는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북녘의 사람들을 만나보길 제안한다. 내일 있을 생활총화에서 ‘호상비판’을 어떻게 할지 걱정하는 수영이를 만나고, 우리가 모르는 평양의 맛집들을 함께 찾아보고, ‘고양이 뿔’ 빼고 다 있다는 북한의 시장도 방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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