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시대의 자력갱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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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의 무기”, “사회주의강국 건설의 원동력”, “민족자존의 정신”, “최첨단돌파정신”, “주체조선의 국풍”……. ≪노동신문≫이 자력갱생을 지칭하는 이러한 표현들은 오늘날 북한에서 자력갱생이 어떤 위상과 가치를 지니는지 유추 가능하게 한다. 그렇다면 자력갱생은 무엇인가? 김정은은 이에 대해 사대와 외세 의존에 대치되는 자강의 길로서, “우리의 원료·자재에 철저히 의거”하는 것이라 발언했다. 현대적인 설비를 구비했다 할지라도 원료·자재를 수입에 의존하면 “남에게 목줄을 매인”다는 이유다. 필요한 자원을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현대적인 기술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과학기술 발전의 또 다른 표현이기도 하다.
『김정은 시대의 자력갱생』은 김일성, 김정일 시대의 자력갱생과 지난 10년간 이뤄진 김정은 시대 자력갱생을 비교·고찰하면서 같은 점과 다른 점을 보여준다. 도대체 연속적인 첨단무기 개발과 생산은 어떻게 가능한 것이며, 전면 봉쇄 및 고립 상황에서도 북한이 과시하는 자신감과 이 국면을 버티고 있는 내구력·자생력은 어디서 생겨나는 것일까. 이 책에서 저자는 ‘자력갱생’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북한 체제의 자신감, 내구력, 자생력을 설명하려고 시도했다. 『김정은 시대의 자력갱생』이 김정은 시대 달라진 북한을 더 깊이 있게,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통찰하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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