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된 마음 잇기
책 정보
다른 역사와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만나서 충돌하고 싸우는 공간을 접촉지대라 한다. 충돌과 소통, 갈등과 공존이 병존하는 접촉지대를 관찰하면서 우리는 사람들이 무엇 때문에 충돌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이해하고 화해하게 되는지 배울 수 있다. 이 책은 남과 북의 접촉지대를 중심으로 분단된 마음의 모습과 공존할 수 있는 미래의 실마리를 찾아보고 있다.
이 책은 직접적 접촉지대들만 다루는 것은 아니다. 독일 통일과 동서독 주민들의 내적 통합 문제, 남북한 공식 대화에서의 상호인식, 북한의 핵에 대한 초기 인식과 그 변화도 자료를 짚어가며 분석하고 있다. 남북관계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주는 실증적 연구들이 분단과 통일을 고민하는 독자의 눈을 밝혀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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