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포커게임: 한반도 판을 흔들다
책 정보
‘핵 단추’을 과시하며 핵전쟁의 위기를 키운 김정은과 트럼프의 신경전, 평창 겨울 올림픽을 계기로 시작된 ‘평화’의 극적 반전, 베트남에서 차갑게 돌아선 ‘하노이 노딜’ 등 한반도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승부는 세계 최고 도박사들의 게임처럼 보인다. ‘한반도 판’을 흔드는 거대한 움직임은 예사롭지 않다. 『북핵 포커게임』은 ‘핵 피로감’이 쌓일 정도로 뻔한 북핵 문제를 다룬다. 하지만 고리타분한 이야기는 아니다. 현장이 아니면 목격할 수 없는 에피소드가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한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발생한 북핵 현안을 흥미롭게 분석하면서도 2000년 이후 북핵을 둘러싼 한반도의 역학관계를 긴장감 있게 풀어낸다. 게다가 김정은의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비롯한 최근 현안도 감각적 이야기로 전개시킨다.
탈냉전 이후 본격화된 북핵문제와 남북, 북미 관계는 같은 듯 다른 모습으로 반복됐다. 『북핵 포커게임』은 북핵 문제를 취재한 현장 기자의 촘촘한 기록에 바탕을 두면서도 북한 문제를 전문적으로 분석한 연구자의 시각도 반영했다. 미시적·거시적 관점의 동시적 접근, 현장과 이론의 다각적 분석으로 균형을 찾고 빈틈을 메웠다. 때문에 『북핵 포커게임』은 난관에 빠진 북핵 협상을 극복하는 데 필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뿐 아니라 일반 독자의 눈높이에서 쉽게 쓰여 복잡한 한반도 정세를 한 번에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 훌륭한 지침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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