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 일상의 풍경
책 정보
1990년대 후반부터 10여 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북한에 머물렀던 사진가가 북한의 보통 사람들이 생활하는 모습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북한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았다. 감시와 통제를 피해 몰래 촬영한 수 천여 장의사진 중에서 엄선한 103점의 사진은 우리가 알 수 없었던 북한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앞표지는 년로보장(정년퇴직)한 노인이 염소와 함께 풀을 베어 집으로 돌아가고 있는 사진이다. 한없이 평화롭고 서정적인 북한의 농촌 풍경처럼 다가오지만 풍경 안에는 절절함이 숨어 있다. 년로보장 노인에게, 이 염소는 노후를 보장해 주는 귀중한 재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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