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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관련 저서

북한지리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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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수진, 안유순 | 출판사 : 푸른길 | 출판일 : 2020.09.25
판매가 : 26,000

책 정보

가장 가깝고도 먼 땅
북한을 알아야 하는 이유

 

북한과의 경계인 휴전선은 서울에서 50㎞도 떨어져 있지 않다. 게다가 인구의 절반이 거주하는 수도권 바로 북쪽에 북한이 있다. 북한은 이처럼 필연적으로 주변의 어느 이웃보다 우리에게 큰 영향을 주게 되어 있다. 그러나 북한에 대한 우리 사회의 무관심과 냉소주의는 나날이 깊어지고 있다. 여기에는 그동안 반복되어 온 북한의 도발 외에도 우리가 일상에서 보고 듣는 북한 뉴스에 그 원인이 있다. 매체를 통해 보도되는 북한에 대한 뉴스는 북한 최고지도자의 근황과 같이 정치·경제적인 내용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뉴스에는 그것이 우리와 시공간적으로 어떤 관계가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빠져 있다. 즉 우리가 접하는 북한 정보에 지리적 맥락이 결여됨으로써 현실감 있게 다가오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추세가 우려스러운 이유는 그것이 우리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2009년 북한에서 사전 통보도 없이 황강댐을 개방하여 그 하류 지역에 거주하는 연천군 주민 6명이 사망하는 일이 있었다. 계속되는 황강댐 무단 방류에 대해 우리 정부는 2010년부터 군남댐을 설치하여 수위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수문 개방과 수자원 관리에 대한 남북한 공동의 이해와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2020년 여름을 강타한 세 차례의 태풍처럼 예측 불가능한 자연재해 속에 또 다른 참사가 일어나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남과 북은 한반도라는 땅을 나눠 살아가야 하는 운명이다. 북한에 대한 무관심은 곧 우리 삶과 안전에 대한 무책임이기도 하다.

북한의 인문과 자연, 환경을 총망라한
최초의 북한지리 전문서

이 책은 북한에 대한?인식의 부족을 극복하기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북한 공간정보의 부족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를 통해 북한 지식에 결여되었던 시각, 즉 지리적 맥락을 보완하여 우리가 북한에 대해서 더 잘 이해하게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목표를 위해 각 분야를 대표하는 북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북한의 행정구역과 지명을 비롯해 북한의 지형·지질, 기후, 식생, 자연생태계와 경제·산업, 교통인프라 등 총 13장의 원고를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구체적으로 이 책은 다음의 세 가지 방식을 사용하여 기술되었다. 첫째, 이 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북한의 자연환경지리를 중심축으로 하여 북한의 인문사회지리를 기술하는 형태로 구성되었다. 둘째, 각 장의 내용 구성은 각 분야의 기본 개념 및 방법론을 설명하고, 관련 연구 현황을 소개하며, 전망을 제시하는 형태로 이루어졌다. 셋째, 해당 분야와 북한의 현황에 대한 심화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관련 분야의 북한 연구에 대해 ‘더 읽을 거리’를 제공하였다.
앞으로 북한이 어떻게 변화할지, 남북 간 통일은 이루어질 수 있을지, 이것이 우리 모두에게 긍정적일지에 대해서는 많은 이견이 있을 수 있다. 다만 남과 북이 평화를 유지하고 경제·사회적으로 번영하는 한반도를 추구해야 한다는 지향점을 부정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서 있는 이 땅의 평화와 번영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서는 북한에 대한 지리학적 사고와 지식이 필요하다. 이 책이 최초의 북한지리 전문서로서 남북 협력과 번영의 길로 가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저자 소개

저자() 박수진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교수

 

저자() 안유순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박사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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