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록강은 휴전선 너머 흐른다 > 북한관련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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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관련 저서

압록강은 휴전선 너머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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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강주원 | 출판사 : 눌민 | 출판일 : 2019.12.10
판매가 : 18,000

책 정보

휴전선 안에 갇혀 살면 남북 관계의 해법이 보이지 않는다! 휴전선 너머 다양한 길을 바라보자

 

해외여행이 자유화된 지 30년이 지난 2019년 현재에도 유럽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여전히 익숙지 않은 것 중의 하나가 아무런 제재 없이 국경을 넘나들 수 있다는 것일 터이다. 그곳에서는 무심결에 한 국가에서 다른 국가로 넘어간다. 철조망이 높게 쳐져 있고 총을 든 군인이 이동의 자유를 엄격히 제한하는 휴전선만을 국경으로 상상하는 우리로선 신기하기까지 한 체험이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은 섬나라와 마찬가지다”라는 자조적인 표현을 사용할 정도로 휴전선은 한국 사람들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폐쇄적인 국경선 노릇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진정한 평화로운 남북 관계와 활발한 경제 교류를 이루기 위해선 휴전선을 자유롭게 넘나들어야 한다고 믿고 있으며, 휴전선이 닫혀 있으면 남북 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되고 불안정해진다고 믿고 있다. 바꾸어 말하면 휴전선은 남북 관계를 통제하기에 가장 유력한 수단인 셈이다.

그러나 2000년 이후 압록강과 두만강 현지를 수십 차례 드나들며 조사 연구한 저자는 전작 『압록강은 다르게 흐른다』(2016)에 이어 이 책 『압록강은 휴전선 너머 흐른다』를 통해 정부 의존적이고 휴전선 중심적인 사고 방식을 벗어날 것을 제안한다. 저자는 중국과 북한의 국경 도시 단둥, 그리고 압록강과 두만강 일대에서 남한, 북한, 중국, 북한화교 들의 활발한 무역과 교류 활동을 기록하여 휴전선 안에 갇혀 있는 우리에게 휴전선 너머에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소개한다.

저자 소개

서울대 인류학과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2012)를 받았다. 2000년부터 중국 단둥과 중·조 국경지역(두만강·압록강)을 찾아가고 있다. 그곳에 살고 있는 북한사람·북한화교·조선족·한국사람과 관계맺음을 하며 국경에 기대어 사는 이들의 삶을 기록하고 있다. 북한과 한국 사회를 낯설게 보고 만나는 노력을 하고 한반도의 평화·공존에 대한 고민을 업으로 하는 인류학자의 길을 걸어가는 꿈을 키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웰컴 투 코리아』(2006, 공저), 『나는 오늘도 국경을 만들고 허문다』(2013), 『압록강은 다르게 흐른다』(2016) 등이 있다. 2012년에 재외동포재단 학위논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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