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극로 전집 4: 북한 편 > 북한관련 저서

본문 바로가기

북한관련 저서

이극로 전집 4: 북한 편

  • 별점 : 평점
  • - [ 0| 참여 0명 ]
저자 : 이극로(글), 조준희(엮음) | 출판사 : 소명출판 | 출판일 : 2019.10.07
판매가 : 37,000

책 정보

영화 〈말모이〉의 실제 주인공,이극로를 아시나요?
2019년 1월 개봉한 영화 〈말모이〉는 일제강점기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 분)과 판수(유해진 분) 등이 모여 『조선말 큰사전』을 만들었던 일을 그린 영화다. 이 영화의 실제 모델이었던 이는 이극로로 현재까지 그 행적을 온전히 알기 어려운 비운의 한글학자이다.
『이극로 전집』은 ‘全集’이라는 이름에 맞게 이극로의 행적과 그가 남긴 글들을 총망라했다. 이 전집은 I-유럽 편에서 IV-북한 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국가보안법 위반 소지가 있는 3편의 글을 제외하고 현존하는 이극로 작성의 모든 글, 이극로와 관계된 사료들을 모두 엮었다.
각 권에는 영인 및 사진 사료들을 풍부하게 제시해 연구자들의 후속연구에 이용하도록 했다. 가령 『이극로 전집』 I-유럽 편에서는 이극로의 독일 유학 시절의 행적을 엿볼 수 있는 학적 자료나 박사논문 등을 영인과 번역문, 원문 등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모든 글은 당시 표기 및 조판을 최대한 살려 편자의 주관을 최대한 배제하도록 했다.

『이극로 전집』 IV-북한 편에서는 금기시되었던 이극로의 북한 행적을 파헤친다. 여기에는 월북한 이후에도 끊이질 않았던 조선어 연구에 대한 열정과 함께 북한 정권에 일조하면서 남겼던 정치논설 등이 모두 포함된다. 이 책은 서술격조사 ‘이다’를 체언에 붙는 접미사로 보거나, 조선 어문 연구회가 주도한 6자모 체계를 비판하는 등 학자로서의 면모를 밝히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이 책은 “리승만 허수아비 ‘정부’를 타도하는 동시에 미제국주의자들의 발광적인 침략을 기어코 우리 조국에서 분쇄 격퇴하고야 말것입니다”와 같이 과격한 언사를 서슴지 않았던 정치인 이극로의 글 역시 수록함으로써 그의 공과를 모두 제시하고자 했다. 따라서 『이극로 전집』 IV-북한 편은 이극로의 삶을 연구하는 사학자나, 그의 학문을 계승하고자 하는 국어학자 모두를 위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 소개

저자() 이극로(李克魯, Yi, Geugno, 18931978)

호는 물불·고루·동정, 독일명은 Kolu Li. 경남 의령 출신 한글학자이자 독립운동가.

마산 창신학교에서 수학하다가 일제강점 후 도만하여 환인현 동창학교와 무송현 백산학교 교사를 지내고 상하이 동제대학을 졸업했다. 1922년 독일 베를린 프리드리히-빌헬름대학(지금의 훔볼트대학)에 입학해 1927년 「중국의 생사공업」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같은 해 벨기에 세계피압박민족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했고, 영국·프랑스·미국·일본을 시찰한 뒤 귀국해 조선어학회 간사장을 지냈다. 1942년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일경에 붙잡혀 6년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광복 후 『조선말 큰사전』 첫째 권을 간행하고서 1948년 남북연석회의에 조선건민회 대표로 참석, 평양에 잔류해 북한 국어학의 토대를 닦았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묘소는 평양 애국렬사릉에 안장되어 있다.

저서에 『한국의 독립운동과 일본의 침략정책』(독일어), 『한국, 그리고 일제에 맞선 독립투쟁』(독일어), 『고투사십년』, 『조선어음성학』, 『국어학논총』, 『조선어 조 연구』가 있다.

 

엮음 조준희(趙埈熙, Cho, Junhee)

평북 정주 출신 조현균 애국지사(광복회 평안도지부장·대한독립단 정주지단장)의 현손으로,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국학인물연구소 소장으로 재임 중이다. 이극로의 독일명이 Kolu Li임을 최초로 찾고서 다년간 유럽(독일·프랑스·영국·이탈리아·체코·러시아·에스토니아)을 답사해 그의 친필 편지와 저술을 다수 발굴했고, 2010년 독립기념관에 이극로 거주지, 유덕고려학우회 건물터, 피압박민족대회 개최지 등 ‘유럽지역 독립운동사적지 제안서’를 올려 모두 선정되었다.

주요 저서에 『대통령이 들려주는 우리 역사』, 『지구를 한 바퀴 돈 한글학자 이극로 자서전-고투사십년』, 『만주 무장투쟁의 맹장 김승학』, 『근대 단군 운동의 재발견』, 『백봉전집』(2018 우수학술도서)이 있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