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북한 문학예술의 행방
책 정보
남북문학예술연구회의 다섯 번째 책으로, 전쟁 전후의 문학예술 미디어를 함께 읽어온 이들의 성과를 한데 모은 결실이다. 총론과 두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쟁을 전후로 문학예술 미디어의 전개를 조감한 뒤 각 장과 절의 내용을 접할 수 있게 한 것은 우리 연구회의 시야가 거시적 조감과 미시적 해석을 겸하고자 하는 데 이유가 있다.
제1부 '전쟁의 공포와 전위로서의 문학예술'은 문학의 외부에서 벌어진 비극적 사태가 어떻게 문학으로 재현되었는지에 대한 일종의 외삽법을 통해 논의를 풍성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연구의 외연을 보다 넓힌 성과들이라 할 수 있다. 미군 폭격과 삐라의 선전선동, 신문 미디어에 나타난 문화공작대의 활동, 세균전과 화선음악공연에 이르는 전쟁의 사회학적 풍경 속에 놓인 북한 문학예술의 면면을 흥미롭게 접할 수 있다.
또한 2부에서는 문학텍스트를 중심으로 한 해석을 시도한 글들을 배치하여 '전쟁과 문학예술의 평화적 전유'이라고 명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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