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글) 장기표
저자 장기표는 50년 넘게 학생운동, 노동운동, 재야민주화운동의 한 가운데서 운동의 방향을 제시하면서 온몸으로 투쟁해온 한국민주화운동의 상징적 인물로 10여년의 수배와 10여년의 구속으로 온갖 수난을 겪으면서도 민주화운동의 한 길을 달려왔다. 그는 전태일의 ‘대학생 친구’가 되어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의 질적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1987년 6월 민주항쟁으로 민주화가 상당 정도 달성된 이후에는 새로운 시대에 부응할 새로운 진보의 방향을 제시했다. 즉, 산업의 정보화와 정보통신수단의 혁명적 발달로 물질적 풍요가 달성되고 대중정치의식이 고양된 정보문명시대야말로 자유와 복지, 평화가 보장된 가운데 자아실현의 해방된 삶을 살 수 있는 인간해방의 시대가 되리라고 확신하여, 새로운 진보이념인 민주시장주의를 주창하면서 이를 구현할 진보정당 건설을 위해 20여년간 분투해왔다. 이 과정에서 온갖 실패와 고난, 유혹과 원망에도 불구하고 인간해방의 세상을 이룰 민주시장주의 정당 건설을 위해 ‘철학이 있는 정치, 철학이 있는 삶’을 기치로 강연과 기고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그는 현재의 한반도 주변정세와 북한정세로 보아 지금이야말로 민족통일을 이룰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민족통일을 위한 활동을 열심히 전개하고 있다.
그림/만화 김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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