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기록영화, 그 코드를 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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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록영화에 대한 면밀한 분석서. 북한은 정권 초기부터 비교적 소자본으로 제작할 수 있는 기록영화, 즉 다큐멘터리를 선전.선동 수단의 하나로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이런 북한 기록영화에 내포된 다양한 코드와 그것이 겨냥하는 제작의도 등에 깊은 관심을 두고 북한의 수많은 기록영화를 입수해 분석해온 저자 김승은 북한이 기록영화를 통해 구체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영상기호학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오래전부터 수행해왔다.
저자의 이런 작업 끝에 수많은 북한 기록영화 중 시기별 대표작 네 편을 추려 실제 북한 기록영화에 어떤 영상구성요소가 얼마나 삽입되었고, 그것이 어떻게 배치되어 있으며 시기별 편집기법은 어떤 차이를 보여왔는지를 분석한 결과를 엮은 책이다. 이는 ‘북한 기록영화’를 예술 장르의 하나로 분류해 접근한 최초의 시도라고 할 수 있으며, 이로써 우리는 북한을 읽는 ‘또 하나의 창’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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