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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관련 저서

평양에 가보진 않았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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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한규 | 출판사 : 소명출판 | 출판일 : 2026.07.15
판매가 : 15,000

책 정보

비밀스러운 영역, 북한을 관광하다
북한이 적대적 국가 관계로 남북관계를 재정의 하고 있는 이 시점에 저자는 왜 북한관광을 이야기하는 것일까. 이에 대해 저자는 '지금' 시점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었던 북한의 외래관광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으나, 국제 정세와 북한 내부 구조상 북한의 외래관광은 이른 시일 내 코로나19 이전 모습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오래 전 중단되었다 할지라도 남북관광 또한 이에 발맞추어 방향을 새롭게 설정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저자는 이러한 큰 변화를 목전에 두고 있는 '지금'이 바로 북한관광에 관심을 두고 살펴야 할 시점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관광이 북한의 변화를 읽어내기에 매우 유효한 지표라고 강조한다. 북한에 있어 관광은 단순한 여행의 문제가 아니라 북한의 경제 전략과 국제관계, 사회 변화가 교차하는 관찰지점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러한 복합적 맥락을 21개의 장면과 3개의 보론을 통해 주제별로 나누어 제시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북한 관광에 대한 연구논문과 정책분석에 대한 핵심 내용을 건조한 문장이 아니라 읽기 편한 에세이 형태를 차용하였다. 북한 관련 전문연구 서적이 갖는 '무게감'은 덜어내되 단편 체험 위주 북한여행 에세이의 '가벼움'은 넘어서고자 했다.

이 책은 그 나라의 관광 현황을 파악하는 데 가장 기초적이지만 여전히 우리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북한의 외래관광객 수, 관광만족도, 관광콘텐츠 변화, 홍보마케팅, 관광조직, 외래객 유치구조, 관광기념품 등의 주제를 기존 연구 성과와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서술하고 있다. 이어 북한관광의 역사와 흐름을 북·중관계와 북·러관계 등 국제관계와 연관 지어 설명한다. 이는 관광이 단순한 민간 교류를 넘어 외교적 신호이자 경제 협력의 바로미터로 작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경제개발 전략의 일환으로 관광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도 이 책을 통해 엿볼 수 있는 주요 주제다. 그 가운데 김 위원장이 최대 역점사업으로 제시하고 있는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현황과 함의에 대해 2개의 장을 할애하여 치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북한에도 1-day 투어 등 국내관광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점도 짚어보고 있다.

저자는 단순히 정보 전달을 지향하지 않는다. 동시에 북한을 낭만화하지도, 단정적으로 규정하지도 않는다. 대신 관광이라는 구체적이고 제한적인 영역을 통해, 북한이 어떤 선택을 하고 있으며 그 선택이 무엇을 말해주는지를 차분히 살펴본다.

저자 소개

1999년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2015년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북한외래관광연구-담당조직과 유치 구조 및 전략을 중심으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남북한과 중국의 교차지점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는 「중국인의 북한관광 변화 연구」, 「평양 관광자원의 변화에 관한 연구-북한 사회 변화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코로나19에 따른 국제관광 재개 형태 분석 연구 -북한에의 시사점을 중심으로」 등이 있다. 현재 한국관광공사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베이징과 타이베이에 주재한 바 있다. '브런치'에 일상과 관심 주제에 대한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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