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 문제 2 (전 50권)
책 정보
1985년 북한은 소련의 요구로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한다. 그러나 그로부터 4년 뒤, 60년대 소련이 영변에 조성한 북한의 비밀 핵 연구단지 사진이 공개된다. 냉전이 종속되어 가던 당시 북한은 이로 인한 여러 국제사회의 경고 및 외교 압력을 받았으며, 1990년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핵 문제에 대해 강력한 사찰을 추진한다. 북한은 영변 핵시설의 사찰 조건으로 남한 내 미군기지 사찰을 요구하는 등 여러 이유를 댔으나 결국 3차에 걸친 남북 핵협상과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 합의 등을 통해 이를 수용하였고, 결국 1992년 안전조치협정에도 서명하겠다고 발표한다. 그러나 그로부터 1년 뒤 북한은 한미 합동훈련의 재개에 반대하며 IAEA의 특별사찰을 거부하고 NPT를 탈퇴한다. 이에 UN 안보리는 대북 제재를 실행하면서 1994년 제네바 합의 전까지 남북 관계는 극도로 경직되게 된다.
본 총서는 외교부에서 작성하여 30여 년간 유지한 북한 핵 문제 관련 자료를 담고 있다. 2024년 전반기 출판된 ‘외교문서 비밀해제: 북한 핵 문제’ 총서가 1992년 관련 자료를 담고 있는 반면, 현재 총서는 이를 전후한 1990~1991년과 1993년 관련 자료를 위주로 구성되었다. 이는 1991년과 1993년 북한 핵 문제, 국제원자력기구(IAEA) 대북한 핵시설 사찰 자료를 포함하여, 나아가 70년대 전후 NPT 한국 가입 및 1~3차 평가회의, 1985년 북한의 NPT 가입 과정, 핵공급국 그룹(NSG) 관련 자료 등도 수록되어 있다. 총서는 모두 50권으로, 전체 분량은 2만 2천여 쪽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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