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함 1950년 6월 25일, 누구도 몰랐던 단 한번의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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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해전》에 이은 또 하나의 걸작, 대한민국 역사에서 사라진 한 장면을 되살리다! 전기설계팀장에서 역사소설가로 변신한 그의 이력은 독특했지만, 작가 최순조의 소설은 그 깊이와 구성 면에서 여느 역사소설가에 뒤지지 않는다. 오히려 그 자체로 곧바로 한 편의 영화로 그려질 수 있을 만큼 치밀하고 흥미진진하다. 그래서 그의 소설은 출간과 동시에 곧바로 영화사들의 러브콜이 쏟아진다. 역사적 사실 바탕 위에 그려낸 실제 인물들의 재구성, 치밀한 인터뷰와 자료를 바탕으로 사건을 시종일관 긴장감 있게 펼쳐나가는 그의 능력은 감탄을 자아낸다. 소위 ‘팩션Faction’이라는 장르의 매력이 그의 소설을 통해 극대화되는 것이다.
특히 《백두산함》은 그동안 종종 매체에서 다루어졌을 뿐 실제로 그 중요성과 의미에 대해서 부각되지 않았던 대한민국 최초의 전투함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화제다. 1950년 6월 25일, 아무도 몰랐던, 하지만 가장 치열했던 한 전투에 대한 이야기인 동시에 이는 대한민국의 해군이 만들어지는 눈물겨운 과정이기도 하다.
최순조 작가는 이 모든 이야기를 신파와 위트를 빠뜨리지 않은 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독립운동가였던 손정도의 장남인 손원일(대한민국 초대 해군참모총장)이 “바다를 지켜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오롯이 국민의 힘으로 이루어나간 대한민국 해군의 창설 과정은 그의 글을 읽는 모든 이들에게 눈물과 웃음을 자아낸다. 언제나 그랬듯 인간미 넘치는 등장인물, 남자들의 의리와 우정, 그리고 결코 약하지 않았던 여성의 힘……이 고스란히 그의 글 속에 드러난다. 《백두산함》은 목숨과도 타협하지 않은 채 지켜나가고자 했던 나라를 위한 그들의 희생과 노력을 보여줌으로써,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깊은 감동과 깨달음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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