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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관련 저서

[eBook] 함흥, 사진으로 보는 전쟁과 재건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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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신동삼, 한만섭 | 출판사 : 논형 | 출판일 : 2023.01.10
판매가 : 35,000

책 정보

귀중한 기억과 아름다운 추억을 담은 역사의 장소 함흥, 한장 한장 올올이 담긴 추억을 더듬어... 이 책은 약 70여 년 전에 고향을 떠나 한 분은 독일에서 건축가로, 또 한 분은 미국에서 항공기 개발·설계·실험 엔지니어로 활약한 두 분의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올올이 담은 화보집이다. 저자 신동삼은 6·25전쟁 때인 1952년 드레스덴 공대 건축과를 다니던 중, 동독 함흥시 재건단(DAG) 통역으로 참여하였다. 당시 함흥은 미군 B29의 폭격으로 약 95퍼센트가 파괴되었다. 약 500명의 동독 재건단 기술진은 1955부터 1962년까지 8년간 여러 인프라를 건설했다. 2005년 한국에 함흥시 재건사업을 소개하고 독일에 아직 살아있는 동독 함흥시 재건단원을 수소문하여 이들이 소장한 설계 자료와 당시의 슬라이드 사진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이 역사적인 사진을 후세에 남겨야 한다는 의무감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저자 한만섭은 유년 시절과 중학교 시절을 함흥에서 지냈다. 유년기에는 그가 살던 집 주변에 일제에 의한 함흥시가 도시계획이 실행되는 것을 체험했고, 중학 3학년 시절(1945년)에는 학생근로봉사 동원령으로 흥남 본궁 공장에서 일한 적도 있었다. 신동삼 선생이 소장하고 있는 사진 자료 900여 장을 분류하고 보정작업을 하였다. 1950년대의 컬러사진 기술은 지금에 비해 부족한 데가 많아 보정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정성을 다했다. 이 사진첩이 사진 애호가들의 기호물이 될 뿐 아니라 6·25 전쟁 직후의 북한의 사회상을 연구하는 사가(史家)들에게도 좋은 사료가 되기를 희망한다.

저자 소개

1930년 함경남도 정평군 주이면 풍양리(후에 신경리)에서 출생했다. 6·25 전쟁 당시인 1950년에 흥남고급중학교를 졸업했고, 그해 북한의 인재발굴사업인 제1차 동유럽 국비유학생 선발시험에 합격하여 동독의 드레스덴 공대로 유학길에 올랐다. 1955년 4월, 독일 함흥시 재건단(DAG) 통역관으로 파견되어 활동했으며, 그 후 동독으로 돌아가 1956년부터 드레스덴 공대에서 건축학을 전공했다. 1959년 서독으로 망명한 이후, 인천 출신인 제1차 파독 간호사와 결혼하였으니 독일에서 먼저 ‘작은 통일’을 이룬 셈이다.

1988년 독일 작가 루이제 린저 여사의 도움으로 김일성 주석에게 북한 방문을 청원한 이래 2001년, 2009년 두 차례 방북하여 누이동생과 상봉하고 독일과 북한 간의 과학기술 교류사업을 추진하였다. 1979년에 한국을 처음 방문한 이래 북한 출신 재독 과학자와 그 2세들에게 한국을 소개하고, 그들의 한국 방문을 추진해오고 있다. 2013년 5월에는 서울대, 조선대 등 전국 5개 대학에서 구동독 함흥시 도시설계 사업에 대한 순회 특강을 한 바 있다. 2019년 봄과 가을에 한국 여러 곳에서 함흥시 관련 순회 특강을 했다. 저자는 독일에서 건축가로 일하다 정년퇴직하고, 현재 마인츠에서 ‘구동독 함흥시 도시계획’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내 저서로 『동쪽을 넘어 서쪽으로 온 사람- 독일에서 보낸 60년, 한 탈북자 이야기』(2012, 코람데오), 『신동삼 컬렉션- 독일인이 본 전후 복구기의 북한』(2013, 눈빛)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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