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국가 시민의 평화 배우기
책 정보
나이 사십 줄에 우연하게 평화의 세계를 접하게 된 한 작가의 웅숭깊은 고백록이다. 국익을 위해서는 때로는 전쟁이 필요하다는 상식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던 시민이 “전쟁은 절대 안 돼”라는 신념을 확고하게 가지게 되는 과정에 대한 깊은 통찰과 주장이 담겨 있는 에세이다. ‘평화’라는 화두를 일상에 끌어들여 몇 년 함께하는 사이 세상의 본질을 들여다보는 사고를 근본적으로 바꾼, 절대 가볍지만은 않은 성찰적 사회 비평서다.
저자는 서대문형무소를 시작으로 해서, 전쟁기념관, 오두산통일전망대를 모두 안내한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평화와 인권을 늘 고민해야 했다. 그래서 각종 신문이나 인터넷 그리고 관련 서적에 관심을 두었다. 그래야만 현장에서 관람객과 현재의 이야기를 공감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저자의 평화에 대한 인식은 커져갈 수 있었다. 저자는 오늘도 평화를 일상에 끌어들여 생활하고 있다. 평화사상가의 반열에 있지도 않고, 평화학자라는 타이틀도 없지만, 이 세상에서 전쟁의 논리가 사라지고, 지금이라도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곳에서는 전쟁이 멈추기를 바라며, 평범한 시민들에게 평화와 인권을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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