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래일기
책 정보
● 금강산은 고대부터 많은 설화의 배경이 되고 문학과 예술의 소재가 되었으며, 다수의 사찰이 소재하고 있던 금수강산을 대표하는 민족의 영산으로 각인되어 있다. 금강산의 아름다운 모습을 직접 보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이를 남긴 기행문이 많은 것은 금강산에 대한 한민족의 그리움에 대한 반증이자 향심(向心)이라 할 수 있다.
● 본서의 원전인 《봉래일기》는 조선말인 1894년 승려가 작성한 금강산 유람기이다. 특히 당시 사찰의 배치도가 그려져 있는 유일한 자료로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봉래일기》의 본문은 저자의 거처에서 출발하여 서울과 근교를 둘러본 〈봉래일기(蓬萊日記)〉와 서울에서 출발하여 금강산을 유람하고 돌아온 〈자경산위시지금강일기(自京山爲始至金剛日記)〉, 여행 동안 보았던 시구를 베껴 모아 정리한 〈금강제처판상시등출(金剛諸處板上詩謄出)〉의 3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 이 책은 《봉래일기》를 완역한 것으로서 먼저 책의 내용을 정리하여 해제를 작성한 후 본서의 특징인 〈봉래일기〉와 〈서울에서 시작하여 금강산에 이르는 일기〉의 두 부분의 주요 단어 등에 주석을 첨가하여 번역하였다. 〈금강산 여러 곳의 판상시를 베껴냄〉 부분은 저자의 시가 아니라 제외하였으며, 연구자들의 연구를 위해 책을 영인하여 제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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