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한반도 평화를 위한 통일교육의 방향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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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는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2018-2019년 동안 진행된 5차례의 남북 및 미북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를 가장 위협하던 ‘북한 비핵화’를 협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비록 하노이 정상회담의 결렬로 북한의 비핵화문제가 진전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지만, 남·미·북 간 새로운 관계개선의 계기를 마련하였다. 남·미·북 간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북한의 비핵화 프로세스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사실이 드러났으나, 동시에 한반도 평화를 위한 준비의 필요성을 절감할 수 있었다. 한반도 평화는 남북한의 공존을 의미한다. 남북한의 공존은 먼저, 남북한 간 구축된 냉전적 군사 대립과 갈등의 해소를 의미하며, 다음으로, 남북한 간 체제의 상이성에 대한 상호 이해를 확대하는 것을 의미한다. 후자를 위해서 통일교육이 필요하며, 통일교육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교육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청받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통일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려는 것이다. 그동안 통일교육은 시대적 상황을 반영하여 안보와 평화라는 이분법적 사고 내에서 정권별 지지수단으로 활용해 온 측면이 강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한국 사회는 ‘남남갈등’이라는 이념적 분열을 초래하였으며, 통일교육의 보편적 영역을 확보하는데 한계로 지적되어 왔다. 따라서 통일교육은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으로 평화와 안보의 균형적인 관점을 바탕으로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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