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문범강은 한반도 남쪽 대구의 외곽 어느 과수원에서 태어났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도 사과를 즐겨 먹는다. 서울의 중동 중고등학교를 나왔고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전공 분야의 직업에 매이기 싫어 평소 매력을 느꼈던 미술을 하기 위해 불현듯 유학하러 도미했다. 캘리포니아예술대학California College of the Arts에서 미술을 처음부터 시작하여 학사를 마친 뒤, 메릴랜드대학교 미술대학원University of Maryland에서 석사를 했다. 도미 8년 만에, 수백 대 1의 경쟁을 뚫고 명문인 조지타운대학교Georgetown University 미술과 정교수로 발탁되는 개인 신화를 이뤘다. 현재 동대학 종신 교수로 재직 중이다.
화가로서 문범강은 많은 작업을 했다. 뉴욕 첼시의 스턱스 갤러리, 서울의 갤러리 스케이프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워싱턴의 아메리칸대학 미술관, 서울의 일민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초대받았다.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아트 인 아메리카〉 등에서 미술 평을 받았고, CNN에서 인터뷰가 방영되었다. 한국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에 작품이 컬렉션 되어 있다.
2011년부터 평양미술에 매료되어 예술가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아홉 번의 평양 방문을 통해 현지 작가 인터뷰, 전시 참관, 미술관 방문, 자료 수집 및 분석에서 얻은 결과를 이 책 《평양미술 조선화 너는 누구냐》의 근간으로 삼았다. 이 책은 7년간 연구한 방대한 현장 자료 중 일부를 수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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