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의 『영화예술론』과 북한영화 > 북한관련 저서

북한영화의 역사는 김정일이 영화부문을 지도하기 전과 후로 나뉜다. 김정일은1960년대 중반 선전선동 업무를 담당하였다. 또한 영화 부문을 중심으로 문예부문의 질적인 변화를 이끌었다. 그 과정에서 북한영화계의 인적청산을 주도하는 한편 영화의 시나리오 창작에서부터 연출, 촬영, 연기, 무대 등 제작의 전분야 걸친 세밀한 지도로 “피바다”와 같은 소위 혁명영화를 창조하는데 앞장섰다. 김정일의 영화부문에서 이룩한 성과는 그가 쓴 “영화예술론”에 농축되어 있다. 이 책은 김정일 시대 영화예술의 발전과 한계를 아우르는 문제적 저작으로 이글에서는 영화예술론에 주목하여 그 체제와 형식, 내용 등을 살펴보고 있다. 또한 이 글에서 영화예술론을 시작으로 김정일 시대의 문예관이 영화 이외의 분야로 확장되기 시작하였으며 이는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반에 이르는시기에 완성된 연극, 문학, 미술, 건축, 음악 등 제 분야의 성과물과 연결되어있다는 점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