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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관련 저서

극장국가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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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권헌익, 정병호 | 출판사 : 창비 | 출판일 : 2013.02.15
판매가 : 20,000

책 정보

극장국가 북한은 과연 무엇을 상영하고자 하는가

북한,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면서도 동시에 여전히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수수께끼 같은 나라에 관한 논쟁적인 책이 출간되었다. 『극장국가 북한』은 영국 케임브리지대 트리니티칼리지 석좌교수이자 냉전사 이론연구로 국제학계에서 기어츠상 등 굴지의 상을 수상해온 권헌익과,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이자 북한을 열차례 이상 방문하며 남북문화통합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해온 정병호가 북한 정치체제 유지의 미스터리를 밝히기 위해 5년여에 걸쳐 공동 작업한 연구의 결실이다.

'극장국가’는 인류학자 클리퍼드 기어츠가 인도네시아 발리 네가라(Negara)의 사례를 통해 제시한 개념으로, 물리적 강제가 아닌 과시의 정치(화려한 의례와 공연)로 통치되는 국가를 통칭한다. 이 극장의 스포트라이트는 그 사회를 넘어 다른 세계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지배권력의 힘에 맞춰져 있으며, 그로 인해 구성원들은 자신의 삶을 초자연적 질서로 받아들이게 된다. 저자들은 ‘극장국가’라는 문화인류학적 개념을 북한사회에 적용하여 북한의 상징체계와 예술정치를 분석하는 것이다.

3대세습으로 들어선 북한의 정치체제를 과연 어떻게 볼 것인가. 저자들은 이를 봉건왕조의 연장이 아니라 현대적 카리스마 정치의 발현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북한에 관한 일면적 관측이 여전히 주를 이루는 한국사회에 새로운 논쟁을 던져주는 주제로서, 북한만이 아니라 21세기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다양한 상징세습권력의 출현이라는 현상을 분석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다. 이 책은 현 시기 북한에 관한 독보적인 연구성과이자 최고의 인류학적 분석으로 손색이 없다.

저자 소개

저자 : 권헌익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구소련 시베리아 원주민 수렵사회 환경의 역사에 대한 현장연구로 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근래에는 베트남전쟁의 추모문화에 대해 연구했고, 현재 한국전쟁의 세계사적 족적을 탐구하는 연구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저서 [학살, 그 이후]로 미국 인류학회에서 기어츠상, [전쟁의 영혼](Ghosts of War in Vietnam)으로 아시아학회에서 카힌상을 수상했고, 그 외 저서로 [또 하나의 냉전](The Other Cold War) 등이 있다. 현재 케임브리지대 트리니티칼리지에서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자 : 정병호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일본의 교육과 소수민족에 대한 현장연구로 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인도적 구호활동의 일환으로 여러차례 방북했고, 조·중 접경지역에서 북한 기근과 피해상황을 연구했다. 장기간 탈북청소년 교육지원사업을 하면서 하나원 내의 ‘하나둘학교’ 등을 설립하고, 남북문화통합을 주제로 한 공동연구를 이끌어 『웰컴 투 코리아: 북조선 사람들의 남한살이』『한국의 다문화공간』 등을 펴냈다. 현재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겸 글로벌다문화연구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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