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떠나는 금강산 여행 > 북한관련 저서

본문 바로가기

북한관련 저서

그림으로 떠나는 금강산 여행

  • 별점 : 평점
  • - [ 0| 참여 0명 ]
저자 : 박계리 | 출판사 : 열린책들 | 출판일 : 2020.12.30
판매가 : 12,000

책 정보

내금강부터 해금강까지, 옛 그림으로 떠나는 금강산 여행

전통 시대에 금강산을 다녀오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와유(臥遊, 누워서 유람하기)] 라는 방식을 생각해 냈다. 금강산에 다녀온 화가들이 그린 산수화를 펼쳐 놓고 그 그림을 통해서 금강산을 유람하는 것이다. 금강산은 예전부터 눈으로라도 걷고 싶은 산이었던 것이다.

이 책에서 통일교육원 박계리 교수는 정선, 김홍도, 김하종 등 전통 시대의 화가들이 남긴 금강산 그림을 통해 와유를 시도한다. 당대의 내로라하는 화가들이 걸었던 금강산 루트를 따라 내금강, 외금강, 해금강을 둘러보고 있다. 각 명소를 그린 회화 작품은 그것대로 빼어나지만, 박 교수의 비평과 인문지리적 깊이가 느껴지는 해설은 함께 와유를 떠나는 독자들에게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또한 와유 중간중간 삽입한 북한 현대 작가들의 미술 작품은 북한 그림을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독자들에게 색다른 감각으로 다가온다. 북한 미술에 대해 이해를 도울 수 있는 귀중한 자료들이다.

저자는 서문에서 [금강산에 꼭 가보고 싶은 이유는, 금강산이 북한에 있어서가 아니다. 금강산이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금강산 회화에 대한 역사·미술적 가치는 물론 금강산 그대로의 자연 미학적 가치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이 책을 통해 지금은 가기 힘든 산, 금강산으로 와유를 시작해 본다.

저자 소개

한국 미술가들의 정체성과 분단 트라우마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오고 있다. 2003년 「김정일주의 미술론과 북한미술의 변화」로 『조선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 부문에 당선된 이후 꾸준히 북한미술 관련 논문을 발표해 왔다. 이화여자대학교 미술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 큐레이터,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초빙교수, 홍익대학교 융합연구센터 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통일부 통일교육원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시각 이미지 분석을 통해 사회의 내면을 포착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오기 위해서는 남과 북의 주민들이 서로를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공존의 공감력이 작동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그 과정에서 문화 예술의 역할에 주목하여, 남북한 문화 예술과 사회 문화 교류에 관한 연구를 지속해 오고 있다.


저서로는 『모더니티와 전통론』(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 『북한미술과 분단미술: 작품으로 본 북한과 우리 안의 분단 트라우마』, 『북한 패션의 변화와 금기』 등이 있고, 「백두산: 만들어진 전통과 표상」, 「김정은 시대 <수령>색 조각상 분석」 등 다수의 논문을 발표해 왔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