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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관련 저서

북한이주민과 가족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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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전주람, 손지혜, 배고은 | 출판사 : 한국학술정보 | 출판일 : 2024.04.30
판매가 : 17,000

책 정보

남북한 문화비교 총서는 ‘권력구조 변화, 엘리트의 변동, 노선 및 정책 변화’처럼 상부구조나 거시구조의 변화에 주로 초점을 맞췄던 다수의 북한 연구물과 달리, ‘일상생활(daily life)’을 주된 분석의 대상으로 삼아 북한이주민의 일상이 어떠한지를 살피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총서 시리즈의 여섯 번째 편인 ‘가족문화’ 편은 가족학이라는 학문적 토대에 ‘북한’이라는 영역을 끌어들인 것입니다. 두 챕터로 이루어진 『북한이주민과 가족문화』에서 연구자들은 ‘일상생활’에 대한 북한이주민의 생생한 언어를 채록하고, 이를 ‘미시체계, 가족과 문화’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연구자들은 첫 번째로 북한이주민들의 가족 관련 이야기를 주제별로 묶어 가족 내 남성들의 제왕적 권위, 아들 선호사상, 부모자녀 관계, 가족애와 가정폭력 등에 관해 살폈습니다. 두 번째로 가족이란 개념을 필두로 탈북청년들이 인식하는 가족이란 무엇인지, 그들의 인식에 초점을 두어 가족이라는 익숙하고도 낯선 개념에 관해 생각의 기회를 갖고자 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회적 낙인의 대상이 되어온 북한이주민들의 삶에서 전개되어 온 욕구와 힘, 내면의 힘을 살펴볼 수 있었던 한편, 북한이주민들에게 가장 가까운 일상세계인 가족이라는 세계에서 벌어지는 여러 현상들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남한의 일상을 경험하는 그들을 이해하고 또 그들이 속한 사회를 이해함으로써, 남북인이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는 일상 문화를 찾아가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입니다.

저자 소개

: 전주람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성균관대학교에서 가족학(가족관계 및 교육, 가족문화)으로 박사학위를 최종 취득하였다. 서울시립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학습·상담심리 연구교수로 2017년 7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재직했으며, 현재는 서울시립대학교 교직부 소속으로 ‘부모교육과 가족관계’, ‘심리검사를 활용한 심리치료’, ‘심리학의 이해’를 가르치고 있다. 아울러 서울가정법원 상담위원으로 2014년부터 최근까지 활동 중이며, 2022년부터는 통일부 통일교육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 관심사로는 가족관계, 부부회복, 문화갈등, 남북사회문화 등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대학생이 인식한 부모가 자녀의 심리적 안전기지가 되기 위한 양육환경에 관한 연구」, 「20대 이혼을 결심한 신혼기 부부에 관한 가족치료 사례연구」, 「북한이주민들의 남한사회에서 직장 유지경험에 대한 질적사례연구」, 「북한이주민과 근무하는 남한사람들의 직장생활 경험에 관한 혼합연구」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절박한 삶』(2021년 서울대학교 다양성위원회 선정도서), 『20대에 생각해보지 않으면 후회할 것들』 등이 있다. 2016년 KBS ‘생로병사의 비밀 : 뇌의 기적’ 600회 특집에 부부상담사로, 2021년 KBS 통일열차 일요초대석에 출연하였다.

 

 

: 손지혜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2024년 고려대학교 사회학과에서 국제 이주 및 다문화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학교 외국어학당에서 스페인어를 가르치고 있으며,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 아시아이주센터 연구위원으로 위촉되었다. 박사학위논문은 ‘재외한인 차세대의 거주국 사회통합 비교연구: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중심으로’이며, 주 관심사는 재외동포, 이민자 사회통합, TCK, 북한이탈주민 여성, 종족 비즈니스, 여성 이민자이다.

주요 논문으로는 「이민 1.5세 여성의 재이주를 통한 자아실현과 ‘나’로서의 인생 살아가기」, 「완경기 탈북 여성의 건강관리 실태에 관한 탐색적 연구」(공저), 「귀환 재외동포와 동포 지원정책에 대한 국민 인식」(공저), 「베네수엘라 난민 사태 이후 브라질 난민 정책의 변화」(공저) 등이 있다. 라틴아메리카의 여러 국가에 거주하면서 여성, 이민자, 불평등, 송금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어 사회학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하는 중이다.

 

: 배고은

간호학을 전공한 후 11년간 임상간호사로 일하며, 과로 죽음과 관련된 노동자의 업무환경과 건강과의 연관성을 파헤치고자 사회학을 공부하게 되었다. 2024년 고려대학교 사회학과에서 의료사회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 논문은 「강제된 감정노동과 감정 부조화: 대형병원 간호사에 대한 질적 연구」로 강제된 감정노동과 감정 부조화가 발생하는 상황이 어떻게 조성되었는지 사회적·조직적·제도적 맥락에서 탐색하고, 과도한 감정노동을 야기하는 요인에 집중하여 살펴보았다. 결과적으로 간호사의 감정노동을 위계적 분위기, 상호작용, 심리적 특성, 업무 강도에 따라 4가지 차원으로 개념화하여 이해하고자 하였다. 현재 국방정신전력원의 전문연구원으로 군 장병들의 전장 심리 및 전투 스트레스 관리와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주요 관심 분야는 북한이탈여성, 정신건강, 감정노동, 노동환경, 노동자 건강, 사회적 취약계층 건강이다.

주요 논문으로는「코로나19의 장기화가 노인의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탐색적 연구: 노인복지관 이용자를 중심으로」(단독), 「완경기 탈북 여성의 건강관리 실태에 관한 탐색적 연구」(공저)가 있으며, 저서로는 『그리고 우리가 남았다』(공저, 2021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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