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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관련 저서

개성공단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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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진향 기획 / 강승환, 이용구, 김세라 취재 | 출판사 : 내일을여는책 | 출판일 : 2015.06.05
판매가 : 15,000

책 정보

“9명의 개성공단 근로자들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6월이다. 분단 55년 만에 남북의 최고통수권자인 고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만나 평화통일의 큰 그림을 그려낸 6.15남북공동선언이 발표된 지 어언 15년이 흘렀고, 6.15선언의 정신을 계승하면서 ‘남북 경제협력과 통일의 교두보’라는 찬사 속에서 힘차게 출범한 개성공단도 11주기를 맞았다.

그런데, 개성공단은 어느 날부터인가 ‘북한 퍼주기’의 대명사처럼 취급되더니, 이제는 아예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개성공단에 입주한 124개의 우리 기업은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포격 때도, 장장 6개월이나 공단이 폐쇄되었을 때도 결코 개성공단을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개성공단에서 이윤을 남기지 못한다면, 그것은 기업도 아니다!”라고 잘라 말한다.

그렇게 오늘도 쌩쌩 돌아가는 개성공단에서, 화성에서 온 남측 주재원들과 금성에서 온 북측 근로자들은 티격태격 ‘미운정 고운정’을 쌓아가면서 서로 동화되어 간다. 그래서 그들은 개성공단을 ‘날마다 작은 통일이 이루어지는 기적의 공간’이라고 부른다. 개성공단은 어떤 이유로 전 세계에서 가장 경제적인 생산기지 역할을 할 수 있는 걸까? 우리 언론이 십자포화처럼 쏟아내는 ‘북한 퍼주기’의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개성공단에서 10여 년씩 근무한 혹은 근무했던 9명의 남측 주재원들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우리는 가감 없는 이들의 육성을 통해 현장에서 살아보지 않으면 절대로 알 수 없는 개성공단의 속살, 북측 근로자들의 민낯, 그리고 남북 근로자들이 함께 부대끼면서 날마다 작은 통일을 이루어가는 기적의 현장을 확인했다. 이 책은 바로 그 생생한 현장의 기록이다. 이와 더불어 개성공단 관리위원회에서 4년 동안 근무하면서 직접 듣고 보고 연구한 북한·통일 문제 전문가 김진향 교수의 명쾌한 분석, 그리고 김 교수가 눈물과 한숨과 고뇌 속에 써내려간 ‘개성에서 온 편지’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저자 소개

김진향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 교수. 북한·통일 문제를 전공한 학자로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5년간 대북정책을 수립, 집행했다. 이후 개성공단에서 4년간 대북협상을 담당했다.
개성공단에 장기체류하면서 북한사회의 구조와 민낯을 속속들이 본 유일한 학자로 평가된다. 김 교수는 국민행복의 구조적 근본해법이 분단극복의 평화에 있다고 보고 방법론으로 ‘행복한 평화, 너무 쉬운 통일’을 주장한다.

강승환
20여 년 동안 공연과 연극 기획 및 연출자로 활동하였고, 한때 안톤 체호프에 빠져 《안톤 체호프》라는 책을 엮기도 했다. 그 계기로 잡지사와 신문사에 글을 쓰는 자유기고가 및 객원기자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금속노동자로서 공장에 다니고 있다.

이용구
한양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계약직으로 일을 하고 있다. 중학생 딸에게 좋은 아빠이고 싶어 글쓰기를 시작했고 이번에 작은 결실을 보았다.
지난 2년간 개성공단에 푹 빠져 살았다. 개성공단에 근무하는 모든 분들에게도 희망의 소식이 들리기를 바라며, 밑돌 하나 놓고자 한다.

김세라
서울여자대학교에서 교육심리학을 전공하고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교양만화 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틈틈이 다양한 지면에 글을 쓰고 있으며 편집·기획자로도 활동 중이다. 생산하고 제작하는 콘텐츠들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소망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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