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10대 해전과 한반도 위기
책 정보
이 책이 발간된 2023년은 북한 공산군이 소련(러시아)제 T34 전차를 앞세우고 6월 25일 일요일 새벽에 38도선을 넘어 남침한 지 73년째 되는 해이다. 3년 동안의 6·25 한국전쟁, 휴전조약이 맺어진 1953년 7월, 그해의 우리나라 1인당 GDP는 67달러로서 당시 가난한 서(西)아프리카 국가들보다도 낮았고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다. 그러나 기적이 일어났다. 자유민주 대한민국의 초석을 세운 국부(國父) 이승만 대통령과 부국강병(富國强兵)의 나라를 만든 박정희 대통령 등 탁월한 지도자들과 국민이 하나가 되어 열심히 일한 결과 세계의 산업 발전사와 경제이론을 다시 써야 할 정도로 기적의 나라를 만든 것이다.
즉, 약 70년 전에는 총 한 자루 못 만들던 나라가 이제는 유럽 국가들에 탱크, 자주포, 전투기 등 최신 무기를 수출하는 선진공업국가가 되는 천지개벽의 변신을 함으로써 국가신용등급도 10년째 이웃나라 일본을 앞서고 있다. 6·25 한국전쟁의 잿더미 위에서 시작한 한국 경제가 세계를 놀라게 한 경제기적을 만들 줄은 아무도 몰랐으나 이것이 현실이 된 것이다. 한국의 2021년도 1인당 국민소득은 3만5천 달러에 이르러 드디어 선진국에 진입하였다. 수 천 년 동안 농업국가로서 세계 최빈국이었던 나라가 70여년 만에 국민소득이 약 540배가 늘어나 세계에서 손꼽히는 현대 산업국가가 되어 2022년에는 세계 강국(과학기술력, 문화, 군사력, 경제력, 인구 등) 6위의 국가로 선정되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발전을 시기하고 막으려는 종북좌파들은 대한민국이 태어나서는 안 되었던 나라라고 주장한다. 그러므로 그들은 북한이 73년 전에 무력기습 남침 시 대한민국(남한)이 밀려오는 북한군 앞에서 싸우지 않고 항복하였음이 바르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그들은 거짓으로 줄곧 북침설을 주장하다가 1992년, 소련에서 6.25 남침 비밀 외교문서가 공개되자 북침설은 줄어들고 대신 (김일성의 한반도 적화야욕으로 일어난) 한국전쟁은 강대국들인 미국과 중국의 대리전쟁이라고 한국전쟁의 성격을 엉뚱한 방향으로 몰아가고 있다.
지난 정권은 2019년에 육군사관학교와 제3사관학교에서 필수과목이던 6.25 전쟁사를 없애버렸다. 북한이 우리의 주적(主敵)이라는 개념도 없애 국군이 왜 존재하는 지 직접적인 목적도 없애고 많은 부대를 해산시키고 휴전선 인근에 유사시 북한군이 침공해 들어 올 예상 접근로에 매설된 지뢰도 제거하였다. DMZ(비무장지대)안에 설치되었던 우리 군의 초소도 북한 측보다 훨씬 불리한 조건으로(상대적으로 북한보다 더 많이) 철거하였다. 2018년 9월 19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는 말이 ‘군사분야 남북합의서’이지 남한(대한민국)에 불리한 조건으로 합의된, 사실상 군사적 항복과 다름없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이 합의로 인해 국군은 훈련도 제대로 할 수 없는 군대가 되어버렸다. 이러한 것을 보면서 저자는 가슴이 철커덕 내려앉는 한편, “어떻게 지킨 나라인데 이렇게 쉽사리 국방이 허물어지는 가” 하는 분노가 치솟아 올랐다고 본문에 언급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상황을 일부 국민은 평화에 접근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다. 그러므로 승리하는 전쟁보다 더러운 평화가 더 낫다고 주장하는 정당을 지지하는 국민이 아직도 너무나 많은 것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저자는 지금도 6·25 전쟁은 끝나지 않고 진행중인 사실을 독자들에게 알리고 싶어한다.
“냉전이 종식되어 지금은 평화시대이다”, “우리 민족끼리...”, “국군은 대화로써 나라를 지킨다”, “냉전이 끝났으므로 낡아빠진 반공이념을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 등등의 허구적인 말이 이 땅에서 더 이상 회자되어서는 안 된다고 저자는 힘주어 명확하게 말하고 있다. 또한 이런 말을 퍼트리는 세력들은 해방 후 월북하여 북한 공산당 정권수립과 북한 인민군 창설의 주역으로서 북한에서 장관을 역임하고 6·25 남침전쟁수행으로 훈장까지 받은 6·25 남침의 주범인 김원봉 같은 인물을 국군의 뿌리라고 치켜세워 국군의 정신을 근본부터 훼손시키고 있음을 강조한다.
저자가 이 책을 쓴 목적은 단 한가지이다. 우리국민에게 6·25 한국전쟁은 단지 휴전 중이므로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어서이다. 그러면 육해공군 가운데 왜 해군의 해전을 소재로 삼았느냐고 궁금해 할 독자가 있을 것 같다. 6·25 전쟁 중 남북한 공군기가 서로 조우하여 공중전을 벌인 적은 한 번도 없었고 휴전이후에도 한 번도 없었다. 육군의 경우는 폭 4km의 DMZ(비무장 지대)가 남북 사이에 있으므로 휴전체결 이후 상대방 초소에 대한 사격은 일어났으나 정규군 사이에 대규모 전투는 없었다.
그러나 해군의 경우는 바다에는 철책선이 없으므로 남북한 함정들이 서로 싸우는 사건이 여러 번 발생하였다. 그러므로 저자는 6·25 전쟁 초기부터 천안함 폭침까지 남북한 사이에 일어난 해상충돌 10건을 선정하여 “남북한 10대(大) 해전”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리고 여기에 현재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국내외 상황을 더해 “남북한 10대 해전과 한반도 위기”라는 제목으로 본서를 출간하였다.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정세는 편안한 적이 없다. 핵무기와 탄도탄 발사시험을 계속하는 북한은 최근 노골적으로 그 위협을 한층 더 하고 있다. 2023년 9월,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러시아를 방문하여 푸틴 대통령을 만나 양국사이의 공개적인 군사협력을 확언하는 등 중국과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북한은 핵무기로써 대한민국을 상시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오늘의 상황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에게나 어느 때보다 나라를 지키려는 애국심과 상무(尙武)정신을 필요로 하는 시점이다. 책은 15장(章)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11장까지는 6.25한국전쟁 발발 첫날부터 천안함 폭침까지 남북한 사이의 해상전투에 관한 것이고 제12장부터 제15장까지는 북한의 도발과 한반도를 둘러싼 위기에 관한 내용을 실었다. 제1~10장까지의 남북한 10대 해전과 제11~15장까지의 오늘날 한반도를 둘러싼 정치, 안보 상황은 언뜻 보기에는 관계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근본적이고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쓰기 위해서 저자는 해전에 직접 참전한 많은 증인을 만나 해전의 상황을 조사하였다. 아울러 책에 나오는 사진들은 역사적인 사진을 제외하고는 저자가 관련 현장을 찾아다니며 직접 촬영한 것들이다.
북한의 핵무기 위협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를 불안정한 상황으로 만들고 있으나 피와 땀으로 일궈낸 자랑스런 우리 대한민국 국민의 단합된 힘과 굳건한 안보의식은 한반도 평화의 출발선이 될 수 있다. 본서를 읽는 우리 국민의 현명한 판단과 애국심을 기대하며 저자는 “자랑스런 대한민국 우리가 지키자 !!”고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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