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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관련 저서

대성동 DMZ의 숨겨진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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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임종업 | 출판사 : 소동 | 출판일 : 2021.11.21
판매가 :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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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한반도 비무장지대(DMZ, De Militarized Zone) 군사분계선을 기준으로 남쪽으로 2km, 북쪽으로 2km까지가 DMZ, 비무장지대이다.
안에는 민간인 마을이 두 곳이 있다. 군사분계선(MDL, Military Demarcation Line)을 기준으로 남쪽, 즉 대한민국의 대성동 ‘자유의 마을’과 북쪽, 즉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의 기정동 ‘평화의 마을’이 그것이다.”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비무장지대 안에 있는 마을이고 판문점이 지척이다. 가끔 연말 뉴스에 나오기도 하지만 겉보기일 뿐, 그 마을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주민들의 삶은 어떠한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외부인의 접근이 원천적으로 차단돼있고, 군사구역이라 기밀에 해당하는 사항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대성동마을에 대한 ‘가짜 뉴스’들도 있었다. 그 중 하나가 대성동마을 사람들은 2개 국어를 쓴다, 즉 모두 영어를 잘한다는 것이다. 또 주민들이 DMZ 밖으로 아예 나올 수 없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모두 틀렸다.

이 책은 대성동마을을 본격적으로, 총체적으로 이야기하는 첫 책이다. 대성동의 면모를 알리는 동시에 왜곡되게 알려진 사실도 바로잡는 데도 기여할 것이다. 대성동마을에 관한 첫 책이라는 의미 외에도 이 책은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사료를 뒤지고 주민 인터뷰를 통해서 기록과 기억을 생생하게 살려냈다. 지역 주민의 삶을 면밀히 들려다보고 최덕빈 중령 이야기 등 잊혀진 인물을 조명했다. 또 유엔사(미군) 관할지역의 특성상 국내에는 없는 자료는 외국의 자료를 찾아서 책에 실었다. 지도를 넣어, 갈 수 없는 곳을 시각적으로 가늠할 수 있도록 했고, 더불어 제3땅굴을 비롯해 판문점, 임진각 등 안보관광으로 소비되는 지역의 역사도 돌아보도록 구성했다. 대성동마을에 관한 이런 종합적이고 깊이 있는 책은 당분간 나오기 힘들 것이다, 최근 종전선언 이야기가 오고가고 있다. 저자가 에필로그에 다루었듯, 서울과 개성을 잇던 의주로의 한 마을 이야기에 주목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다.

저자 소개

신문쟁이. 초등학교 때부터 신문 읽기를 시작해 지금까지 구독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전자신문』에서 시작해 『한겨레신문』 편집부, 여론매체부, 문화부 등에서 30년 동안 기자로 일했다. 직업의 경험과 공부를 살려 『신문기사 제목달기』 『한국의 책쟁이들』 『미술마을 인문기행』 『작품의 고향』 등의 책을 냈고, 『파주 역사여행』은 『대성동: DMZ의 숨겨진 마을』 에 이어 DMZ와 관련한 그의 두 번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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