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과 조선민주녀성동맹
책 정보
북한 여성과 청소년들의 생활 세계를 통해 북한의 변화 가능성을 탐구한 책
북한의 여자와 젊은이들은 왜 바뀌지 않는가? 위대한 수령이라 불리던 김일성의 사망, 연이은 자연 재해, 식량난. 이러한 90년대 이후 계속된 고난의 행군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핵실험을 통한 선군 정치와 세계에 유례없는 3대 세습을 시도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북한 체제를 유지하는 중요한 사회 통합 기제인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과 '조선민주녀성동맹' 을 중심으로 체제 변화 가능성 그리고 전망을 검토하고 있다.
앞으로 북한 체제의 변화 방향은 어느 쪽으로 진행될 것인지, 저자는 과거 북한이 사회 경제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요인을 찾음으로써 현재 3대 세습으로 인해 흔들리는 북한의 위기 대처법을 미리 예상해 볼 수 있다고 말한다. 나아가 그동안의 체제 변화 양상을 꼼꼼하게 살펴봄으로써 북한 정권의 앞으로의 진행 경로도 조심스럽게 점칠 수 있다.
기존의 연구에서 항상 문제점으로 지적될 수 있는 자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은이는 방대한 양의 기사들과 기관지들을 꼼꼼하게 분석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또한 중심 단체에만 집중되어 있었던 관심을 연관된 외곽단체로 돌림으로써 기존과는 다른 접근방식으로 북한 사회를 점검해 본다. 당과 대중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는 단체들을 살펴보고 대중적인 요소들에서 북한 사회 체제의 유지 기반을 찾으려 한 결과 보다 실질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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