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급변사태와 우리의 대응
책 정보
한반도 위기는 북한이 변화와 개방을 거부한 채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를 상대로 핵실험 등의 벼랑끝전술을 구사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격화되고 있다. 북한에 닥칠 사태는 곧바로 한국에 엄청난 파장을 가져다 줄 것이기 때문에, 모든 상황에 대한 시나리오를 세우고, 준비를 통해 현명하게 대처해야만 통일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독일통일의 아버지라 일컫는 빌리 브란트 전 수상이 1989년 6월 한국을 찾았을 때, 독일통일에 대한 전망을 묻자 그는 "나는 통일이 되는 것을 보고 죽었으면 하지만 빨리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미군과 소련군이 주둔하는 데다 주변국들이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한국이 먼저 통일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바로 그해 11월에 브란덴부르크 장벽이 무너지고 독일은 통일되었다.
위 예에서 보듯, 통일은 예상하지 못한 시점에 우리에게 다가올 수 있고, 우리는 이를 대비해 철저히 준비해야만 한다. 21세기 국가발전연구원(NDI)와 고려대학교 북한학연구소가 엮은 『북한의 급변사태와 우리의 대응』은 이러한 문제 인식에서 북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변화와, 그 파장, 대처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면을 종합적으로 살피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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