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이문화 부부의 통일이야기
책 정보
남북한 분단 현실은 정치사회적으로 남북한 서로에 대한 깊은 반목과 이질감을 조장하고, 남북한 사람들의 문화적 갈등으로 인한 사회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다. 북한이나 남한이라는 각각의 다른 사회 속에서 살아 온 평범한 사람들은 서로를 잘 알지 못해 제대로 의사소통하지 못하며, 오해와 불신으로 인한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통일 과정에서 문화적 이질화로 인한 사회 문제가 될 수 있으며, 남북한 사람들이 하나의 가족을 이루었을 때는 심각한 가족 문제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남북한의 문화적 갈등을 보다 실천적으로 접근하는 기초를 마련하기 위한 남북한 이문화 부부의 가족과정 경험에 관한 탐색적 연구이다. 이를 위해 기존 연구들이 다루지 못했던 초점, 대상, 내용, 방법을 보완하여, 북한 이주민과 남한 주민 부부를 대상으로 가족과정-일상생활의 ‘관계’ 속에서 경험하는 문화적 갈등과 타협과정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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