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지지 책 6 황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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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생애 마지막으로 만든 전국 지리지
김정호가 그 이전에 자신이 저술했던 지리서들인 동여도지와 여도비지 등을 참고하여 생애 네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만든 전국 지리지로, 이후 저자가 사망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편찬을 계속하며 완성시킨 최종본이다. 총 30권 15책으로 동여도지 22책, 여도비지 20책보다 분량은 다소 줄어들었다.
김정호는 최초 1820년에서 1833년 사이에 현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된 동여편고(東輿便攷) 2책을 편찬하였고, 이후 청구도를 제작하면서 1834년에 동여도지(東輿圖地) 22책을 만든다. 1850년에는 지도와 지리지의 결합을 시도하다 포기한 동여도지 3책(대영도서관 소장본)을 남겼고, 이후 1851년부터 1856년 사이에 여도비지(輿圖備志) 20책을 편찬하였다. 마지막으로 대동여지도를 제작한 후 대동여지도에 맞춘 지리지로 만든 것이 바로 이 대동지지 30권 15책이다.
제작 과정에서 조선의 서적 43종과 중국의 서적 22책을 인용하였으며, 서울 지역이 1권, 경기도 지역이 2~4권, 충청도 지역이 5~6권, 경상도 지역이 7~10권, 전라도 지역이 11~14권, 강원도 지역이 15~16권, 황해도 지역이 17~18권, 함경도 지역이 19~20권, 평안도 지역이 21~24권이다. 이후 자연적인 산천과 경계에 관한 내용이 25권, 인문현상과 국경 방어 지역에 관한 내용이 26권, 서울을 중심으로 전국으로 연결된 도로망과 역참, 해로 등에 관한 내용이 27~28권,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의 역대 모든 역사 내용을 총체적으로 기록한 부분이 29~30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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