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지역의 청동기시대 묘제와 고조선 연구
책 정보
이 책은 북한과 중국 동북 지역의 청동기시대 묘제와 매장 문화를 비교 연구한 결과물이다. 청동기시대 북한과 중국 동북 지역에 살았던 사람들은 다양한 형태의 매장 문화를 발전시켰는데, 특정 시·공간역을 중심으로 매우 독특한 형태의 석묘 문화가 공유되는 현상이 존재한다. 비록 고인돌과 석관묘, 석곽묘, 적석(총)묘라는 서로 다른 매장 방식으로써 각자의 기원과 형식학적 발전상을 보여주긴 하지만, 그 속에 안치된 각종의 부장품들은 상당한 유사성을 공유한다. 묘제의 종류와 주요 분포권에는 차이가 있지만 그 안에 잠든 사람들은 서로 연관되었음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그들은 과연 누구이며, 무엇에 의지해 살아왔고, 어떠한 방식으로 역사 속에 기록되었는지가 궁금하다. 이 책은 그러한 의문에 답을 찾아가는 한 과정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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