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북한 통일부 차장으로 있을 때, 공산주의 종주국 구소련이 붕괴되기 직전인 1991년 봄부터 1993년 가을까지 구소련 전역을 장기 출장, 해방 후 북한정권을 창출한 전(前) 평양주둔 소련군정 고위 정치장교, 정보기관 간부, 외교관, 구소련 망명과 북한 군 정고위 인사 등 100여 명을 만나 북한정권 수립 배경과 과정이 담긴 생생한 증언 사료 사진 등을 발굴해 '중앙일보'에 장기 연재했다. 이는 '(秘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상 하' (1992)로 출간됐다. 취재과정에서 역사의 뒤안길에 묻혀 있던 미족지도자 고당 조만식 선생과 춘원 이광수를 비롯한 월북 인사들의 최후, '비운의 혁명가' 박헌영의 딸을 모스크바에서 찾아내 알게 된 박헌영의 혁명 발자취 등을 '중앙일보'에 단독 보도하기도 했다. 이 공로로 '1991년 관훈클럽 언론상' '1992년 한국언론 학회 언론상' '1993년 한국기자협회 한국기자상' 등을 수상한바 있다. 조선대학교 대학원 정치외교학과 졸업 (정치외교학 석사), 중앙일보 편집국 기자. 중앙일보 편집국 사회 북한 통일부 차장. 중앙일보 사장실 부장, 편집국 기획취재부장, 편집국 부국장. 국회의장 공보비서관. 방송위원회 대변인. 한국외국어대학교 조선대학교 정책대학원 겸임교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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