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통일, 어떻게 할까요 / 역사는 변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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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분단시대를 천착한 역사학자 강만길,
시대의 눈높이에 맞춘 통일, 역사 강의
같은 해(2003)에 나온 두 책 『우리 통일, 어떻게 할까요』와 『역사는 변하고 만다』를 한데 묶은 것이다. 『우리 통일, 어떻게 할까요』는 저자가 오랫동안 가져온 통일문제에 대한 생각을 2000년 6·15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정리한 것이다. 분단시대를 천착한 역사학자로서 50년 넘게 탐구해온 바와 평양 남북정상회담 참석 이후에 가지게 된 통일에 대한 비전을 대중강연을 통해 전달한 내용으로, 특히 젊은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통일에 관한 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펴낸 책이다. “왜 통일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에서 시작하여 왜 분단되었으며, 민족통일을 위한 노력은 어떻게 이루어져왔는지, 그럼에도 왜 통일을 이루지 못했는지, 통일정책 및 통일운동의 역사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인지, 앞으로 어떻게 통일이 이뤄질 것인가까지 평이하게 설명해간다
『역사는 변하고 만다』는 언론에 발표한 칼럼들을 모은 것으로 평생을 ‘분단시대’의 극복과 역사발전의 믿음을 신념으로 간직하고 살아온 저자의, 자신의 말처럼 ‘만년(晩年)의 일기’인 셈이다. 저자는 1980년대 전두환 군사정권이라는 암흑시대에 개인적이고 시대적인 아픔을 겪으면서도 역사란 무엇인가에 대해 깊이 통찰했고, 그 결론은 역사는 아무리 어둠이 짙다 해도 새벽을 향해 전진한다는 것이었다. 즉 역사는 변하고 만다는 것이다. 저자의 이런 역사관에 따라서 이 책은 역사의 진행과정 속에서의 ‘지식인의 역할’과 함께 ‘사회 속의 우리’ 장에서는 인권, 언론, 문화, 민주주의 등 우리 사회가 처해 있는 각 부문의 실상을 돌아보며, '역사는 변하고 만다'에서는 저자의 역사관을, ‘남과 북이 만났을 때’와 ‘통일의 역사는 전진하고 있다’ 장을 통해서는 ‘통일민족주의’로 나아가야 함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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