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을 삐라로 묻어라 > 북한관련 저서

한국전쟁기 삐라에 담긴 ‘미국적 가치’를 고찰하다!

삐라를 통해 살펴보는 한국전쟁기『적을 삐라로 묻어라』. 한국전쟁에 관심을 갖고 여성들의 이야기와 역사를 연구해온 방송통신대학교 통합인문학연구소 이임하 교수가 1950년대 미국이 뿌린 삐라를 통해 한국전쟁에서 벌어진 심리전의 양상을 살펴본 책이다. 저자는 한국 사회의 획일성, 폭력, 제국에 대한 무조건적 복종, 세계 기구에 대한 맹신, 개인과 국가의 일체화 등이 미국 심리전의 영향에서 비롯된 것이라 지적하며, 이를 입증하기 위해 다양한 고증을 바탕으로 삐라의 내용을 분석하고 삐라 속 상징, 이미지, 기호를 살펴본다. 삐라에 담긴 심리전의 상징, 이미지, 기호가 한국 사회에서 어떻게 재현되고 재생산되었으며 교육되었는지 설명한 이 책을 통해, 현대 한국인의 신념체계가 어떻게 형성됐는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