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왜 북방을 꿈꾸는가?
책 정보
본 북방연구 시리즈는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연구센터 HK+국가전략사업단의 “초국적 협력과 소통의 모색: 통일 환경 조성을 위한 북방 문화 접점 확인과 문화 허브의 구축”이라는 아젠다의 2년차 연구 성과를 담고 있다. 총 10권의 책들로 구성되어 있는 시리즈는 아젠다 소주제의 하나인 ‘우리에게 북방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연구진의 답변이다.
노태우 정부 시기 출범한 북방정책은 김영삼 정부의 세계화 정책(시장 개방),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철의 실크로드), 노무현 정부의 동북아 평화번영 정책(동북아 균형자론), 이명박 정부의 포괄적 실리외교(3대 신실크로드), 박근혜 정부의 신뢰 외교(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동북아 플러스 책임공동체(신북방정책)에 이르기까지 그 정책 명(Branding)과 대표정책(Flagship)의 변화를 거치면서도 면면부절하게 이어져 왔다. 이 책은 대북정책으로 시작하여 국가전략의 모습을 갖추게 된 북방정책의 변화과정과 대한민국이 북방을 꿈꾸는 이유에 대해 외교정책분석이론의 틀을 활용하여 고찰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우리는 왜 북방을 꿈꾸는가? 대한민국은 동북아의 중심국가가 되었는가? 우리가 꿈꾸는 세계 일등적 지위는 무엇인가? 우리는 진정 통일을 바라고 있는가? 열려 있는 다양한 통일의 가능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우리는 주변국들을 어떻게 설득해야 하는가? 그리고 단군의 홍익인간·경천애인에서 백범 김구의 문화 세계에 이르기까지 우리 국가와 민족이 매진해 온 문화의 힘을 활용하여 어떻게 세계평화에 기여할 것인가?” 등의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해 답하고 있다. 이 책은 노태우 정부에서 문재인 정부에 이르기까지 북방정책에서 신북방정책으로의 변화의 긴 여정을 알기 쉬운 언어로 설명함으로써 한국외교정책과 북방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넓히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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