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을 타고 온 북녘 소년
책 정보
초등학생을 위한 7가지 통일 놀이동화
어린이들이 해보는 통일 연습
북쪽 친구들은 어떤 놀이를 하는지 생각해본 적 있나요? 우리처럼 블록 쌓기를 하고 피시방에 가서 컴퓨터게임을 하거나 휴대폰게임을 하며 놀까요? 남과 북이 자유롭게 오가지 못하고 70년 넘게 분단된 채 지내며 서로 많이 달라졌다고들 하지요. 그래도 똑같은 말과 글을 쓰고, 설이나 추석 명절을 쇠며 결혼식, 장례식,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풍습 등 여전히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남과 북이 통하는 한 가지가 바로 ‘골목놀이’랍니다. 연날리기, 고무줄넘기, 팽이치기, 윷놀이 등 우리에게 친숙한 놀이들을 북에서도 하며 놀지요. 남북의 어린이들이 만났을 때 서로 다른 점 때문에 낯설고 불편한 상황이 생기더라도 이런 놀이를 함께 한다면 금방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요?
현재 한국에 사는 탈북민(북한이탈주민)의 수는 3만 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그들은 미래에 남북이 통일되었을 때 우리가 만날 북쪽 주민일 수 있다는 의미에서 ‘먼저 온 미래’라 불리기도 해요. 탈북민은 엄연한 대한민국 국민인데 사회 곳곳에서 차별을 받거나 무시를 당하기도 합니다.
《연을 타고 온 북녘 소년》은 남북을 아우르는 일곱 가지 골목놀이 ‘연날리기, 팽이치기, 다리세기, 고무줄놀이, 비사치기, 진놀이, 윷놀이’를 통해 탈북민 강호가 학교 친구들과 겪는 갈등과 그 해결과정을 보여주면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소통’하는 것이 우리 모두가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길임을 알려주는 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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