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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관련 저서

DMZ 다크 투어리즘과 통일인문학의 공간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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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영균, 박민철, 박솔지 | 출판사 : 경인문화사 | 출판일 : 2022.04.29
판매가 : 21,000

책 정보

DMZ, ‘분단과 적대의 공간’에서 ‘치유와 평화의 공간’으로, 그 길을 찾아서

DMZ는 남북의 군사분계선이 있는, 분단의 상징적 장소이자 적대가 응축된 공간이다. 따라서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통일은 무엇보다도 먼저 남북을 가르는 군사분계선이 있는 DMZ의 적대적 분리선이 희미해지거나 해체되는 것으로부터 시작될 수밖에 없으며 한반도의 생태적 순환성도 이것의 완전한 해체 없이 확보될 수 없다. 그렇기에 우리는 분단체제 하에서의 DMZ는 ‘분단과 적대의 공간’이었다면 역설적이게도 바로 그렇기에 평화와 통일로 향하는 길에서의 DMZ는 ‘치유와 평화의 공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1부에 실린 “현대성의 성찰로서 다크 투어리즘과 기획의 방향(박영균)”은 오늘날 위험 그 자체를 즐기는 다크 투어리즘을 다루면서 다크 투어리즘이 현대사회에서 주목받게 된 사회-역사적 맥락에 주목하고 있다. “한반도 통일문제와 생태주의의 결합(박민철)”은 다음과 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하고 있다. 즉, 기존의 생태담론이 한반도 분단체제에서 발생하고 있는 특수한 생태위기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있는 반면 기존의 통일담론은 생태주의의 핵심주제들을 적극적으로 사유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2부에는 “인문학적 통일 패러다임의 사회적 적용(박영균·박민철)은 인문학적 통일 패러다임을 사회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사례로서 ‘DMZ 디지털스토리텔링’을 다루고 있다. “분단체제의 공간성(박민철)”은 한반도의 분단체제에 대한 이해에 있어서 공간에 대한 성찰이 필수적이라고 하면서 공간에서 분단체제의 유지·강화가 어떻게 일어나고 있는지를 다루고 있다. “분단의 공간, DMZ의 탈구축 전략과 디지털스토리텔링(박영균)”은 공간이 사회-역사적으로 생산된 것이라는 앙리 르페브르의 공간학을 가져와서 DMZ라는 공간에 대한 새로운 생산 전략을 제안하고 있다.
3부에 실린 두 개의 논문은 모두 ‘공간치유’라는 관점에서 DMZ를 다루고 있다. “분단 트라우마의 사회적 치유와 공간 치유의 대상으로서 DMZ(박영균)”는 먼저 분단국가가 어떻게 DMZ를 활용해 분단폭력의 문화적 배경이 되는 ‘DMA신드롬’을 생산하는지를 분석하고 있다. “분단 트라우마의 치유를 위한 임상적 연구(박솔지)”는 치유와 평화의 생산자로서의 DMZ가 가능하다는 점을 몇몇 임상 사례에 대한 분석과 연구를 통해 제시하고 있다.

저자 소개

박영균 (지은이)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및 대학원 통일인문학과 교수

정치・사회철학을 전공했다. 통일인문학의 패러다임과 민족공통성 연구방법론에 관한 연구를 거쳐 남북의 가치관 비교 및 통일의 인문적 비전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논문으로는 「통일론에 대한 스피노자적 성찰」, 「분단의 트라우마에 관한 시론적 성찰」, 「분단의 아비투스에 관한 철학적 성찰」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코리언의 역사적 트라우마』, 『통일한반도의 녹색 비전: 생태-평화 철학과 녹색협력』, 『복수의 민주주의와 인권국가 구현방안』, 『통일한반도의 헌법적 이념과 구현방안』 등이 있다. 아울러 DMZ를 활용한 공간 치유 프로그램으로, “ROAD 人 DMZ”라는 인문 여행용 앱을 개발하는 작업을 수행하기도 했다.

박민철 (지은이)

건국대학교 인문학연구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헤겔철학의 ‘한국적 수용’에 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가려지거나 희미해져버린 한국 현대철학의 다양한 사상적 흐름을 주로 연구하면서 한국 근현대사상사, 통일인문학과 통합적 코리아학의 방법론 등으로 연구주제를 확장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한반도 분단극복과 생태주의의 결합〉(2017), 〈2000년대 이후 북한철학계의 연구경향과 그 특징〉(2018), 〈식민지 조선의 역사철학 테제〉(2021), 〈식민지/해방조선의 맑스주의 역사철학〉(2022) 등이 있다. 저서로는 《통일인문학》(2015, 공저), 《한국 지성과의 통일대담》(2018, 공저), 《길 위의 우리 철학》(2018, 공저), 《텍스트로 보는 근대한국》(2020, 공저) 등이 있다.

 

박솔지 (지은이)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원

학부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 후 석・박사 과정으로 통일인문학을 전공했다. 분단이 빚어내는 정치문화, 사회문화에 주된 관심을 갖고 있으며, 코리언의 역사적 트라우마와 공간 치유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는 「포스트 통일담론의 이념형, 민주주의」, 「FGI를 활용한 사회공동체에 대한 북한주민의 가치관 변화」가 있으며 저서 『영화 속 통일인문학』, 『기억과 장소』, 『Let’s 통일: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통일 이야기』 등에 공동 저자로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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