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와 감염병으로 읽는 남북한 교류 협력 이야기
책 정보
한반도 기후 위기를 넘는 법
국립통일교육원과 열린책들이 함께 기획하고 제작한 평화·통일 교육용 책이 새롭게 출간되었다. 무엇보다 다양한 주제를 통해 북한을 바로 알고, 독자 스스로 평화·통일의 필요성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기획한 것으로 북한에 관한 새로운 자료로 활용할 뿐 아니라 대중적으로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이를 위해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와 대북 보건의료 교류 협력 책임자인 엄주현은 한반도 기후 위기를 다룬 『기후 위기와 감염병으로 읽는 남북한 교류 협력 이야기』를 선보인다. 지금은 남북 관계가 잠시 멈춘 상태이지만, 향후 남북이 기후 위기에 함께 대응하기 위한 준비 차원에서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는 북한의 기후 위기와 감염병에 대한 인식을 확인하고자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를 통해 북한이 기후 위기와 감염병 해결을 위해 어떤 활동을 추진했는지, 자체적으로 추진한 대응 방법은 무엇이었는지 살펴보았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속되는 기후 위기로 인해 자연재해와 감염병 등의 발생이 현저히 높아졌다. 그리고 한반도는 분단된 상태이지만 생태계가 연결되어 있어 그 영향을 주고받고 있다. 북한에 큰 홍수가 발생해 접경 지역에 있는 댐의 수문을 열면 남한 주민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 DMZ를 오가는 모기는 말라리아를 옮길 수 있고 멧돼지는 아프리카 돼지 열병을 감염시킨다. 우리만 안전할 수 있는 세상이 아니다. 남북이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 이러한 차원에서 독자들이 기후 위기를 매개로 북한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향후 남북 교류 협력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 방안을 찾는 과정에서 유익한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또한 한반도의 평화와 지속 가능한 공동체 건설에 동참할 독자를 위해 〈부록〉에 북민협의 65개 민간단체 현황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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