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정권의 지도이념 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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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의 힘으로 계란도 바위를 깰 수 있다는 북한의 지도자라면 자신만의 지도이념이 있어야 한다
사상 초유의 3대 세습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할아버지 김일성, 아버지 김정일에 이어 권력을 차지한 김정은이 지난 10년간 북한을 통치하기 위해 만들어온 지도이념을 북한의 공식 문서와 언론 보도를 통해 살펴보았다.
북한에는 달걀에 사상을 재우면 바위를 깰 수 있다는 말이 있다고 한다. 여기서 사상은 주체사상이다. 북한이 얼마나 사상을 중시하는지 알 수 있다.
현대인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렵지만 이렇게 사상과 이념의 힘을 강조하는 북한에서 최고지도자라면 자신만의 사상적 기반을 다지고 지도이념을 내세워야 한다.
김정일 사후 반년 만에 김정은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 국방위 제1위원장이라는 당과 국가의 최고위에 취임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유훈을 받들자는 구호로 집권을 시작한 후 ‘김일성-김정일주의’를 지도이념으로 내세워 왔지만 지난 10년간 자기만의 방향성을 가지고 ‘김정은동지의 혁명사상’이 그 자리를 대체해 가고 있다.
저자는 김정은 시대가 시작된 2011년 말부터 2023년 초에 이르기까지 북한 지도이념의 변화를 북한 공식 간행물이나 언론에서 발표된 공식 문헌의 분석을 통해 통사적으로 고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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